브런치에 글을 좀 더 쉽게 쓰는 방법
노션 최고!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브런치를 개설해서 현재 둘 다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약간의 부수입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하다보면 블로그의 개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브런치 말고 다른 브런치도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관리하는게 조금 어렵더군요. 굉장히 체계적으로 그런 글들을 관리하는 성격도 아니었다 보니, 이곳 저곳에 갑자기 쓰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면 글을 적어왔었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니 제가 글을 어디에 어떻게 적었는지 잘 몰라서 나중에 필요할 때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 생각을 해 보다가 메모나 할일 목록 등을 관리하기도 하고, 업무 공유도 하기도 하는 에버노트와 노션이 떠올랐습니다.
에버노트는 텍스트 위주로 각각의 노트북을 만들고 그 안에 노트로 내용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태그로 묶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노션은 그보다 조금 더 나아가 더 복잡하게도 내용들을 연결시키고 묶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글을 노션에서 작성하고 그것을 붙여 넣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문제는 노션에서 브런치에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이 잘 붙느냐가 관건이죠.
노션에서 브런치로 복사하기
그래서 지금 이 글은 노션(notion)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문장에는 링크도 넣으면서 작업하고 있는데, 아마도 잘 붙을 것입니다. (누군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른 브런치 글과 이질감이 없이 글을 보고 있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성공을 장담하는 이유는 이 방식이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복사해서 붙여넣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이 글을 쓰기 전에 해 봤는데, 전혀 호환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무시하고 텍스트만 붙어 버리게 하더군요.
브런치의 에디터는 티스토리 에디터와 거의 같습니다. HTML편집 모드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세부적인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빼면 거의 같습니다.
노션에서 글쓰면 좋은 것
노션에서 글을 쓰면 좋은 것은 브런치에서는 소제목을 넣을 때마다 속성을 바꿔주는 것이 많이 불편했던 부분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링크 넣는 것도 조금은 불편한데 이것 역시 매우 편리합니다.
노션에서 작업하게 되면 소제목을 굉장히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 제목 태그 쉽게 넣는 방법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제목 태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링크를 넣을 때 말고는 마우스에 손을 가져가지 않고 키보드로만 작성한 내용입니다. 브런치에 접속해서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생각합니다. 폰트를 바꾸는 등의 작업은 나중에 복사한 이후에 조금 다듬을 생각입니다만, 브런치 에디터에서 쓰는 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글을 어디에 썼는지 한 눈에 확인을 할 수 있어서 블로그와 브런치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시는 분들 중 노션을 활용할 줄 아는 분들이 있으면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사한 후의 후기
'추천합니다'까지는 노션으로 작성해서 한 번에 붙였으나, 복사하고 나니 몇 가지 문제점은 있네요. 브런치 에디터는 단락 사이의 간격을 엔터를 한 번 쳐서 수동으로 줘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단락 간격을 위한 엔터를 수동으로 조정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노션의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