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저는 MKYU 열정대학생입니다.
일반적인 시선에서 본다면,
김미경 강사님의 열혈팬(?)처럼 보이겠지만
MKYU라는 세상은 뭐랄까요.
꿈꾸는 여자들이 모여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모자람은 채워주는 곳?^^
아무튼 들어와 봐야 비로소
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MKYU가 아니더라도
김미경 강사님은 워낙에 유명하시니까요~
이번에 <언니의 독설>이후 12만에
우리를 뜨겁게 위로해 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랍니다.
먼저 살짝 구경해볼까요?
프롤로그부터 난리가 났죠?
형광펜으로 긋고,
내 생각을 투명 메모지에 적어서
덕지덕지 붙여봅니다.
이렇게 독서를 해야 진짜 내 것이 된다고
<메모 독서법>에서 배웠으니까 실천 ㅎㅎ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느낌이 팍! 왔어요.
내가 고민하는 지금의 생각들을
정리해 줄 책이구나.
이 책을 나를 위한 책이었어.
for me~♡
읽고, 줄긋고, 생각을 쓰다 보니
어느새 다 읽었더라고요.
김미경 강사님이 제 곁에서,
이야기해 주듯이 느껴져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20대 때는,
40대쯤 되면 뭔가 다 이루고 살지 않을까
정말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40대, 마흔이라는 나이에 와보니
아직 이루어 진건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이것저것 정리 안 된 것들만 수두룩하고요.
그 와중에 하고 싶은 건 왜 이리도 많은지...
책에서는 이런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절대 늦지 않은 나이라고,
이제 시작해도 되는 나이라고,
그래서 저는 지금 저의 마흔이 좋아요.
김미경 강사님은 강사일은 너무 사랑해서
포기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저 구절을 슬쩍 재봉틀로, 소잉으로
바꾸어 생각했답니다.
딱 제 마음이에요!!!
가끔 속상한 날에는 저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갖다 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강사일을 너무 사랑했기에 차마 포기할 수는 없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페이지 30
워킹맘으로 일하던 때, 재봉틀을
켤 시간도 없던 때에 정말 재봉틀을
죄다 팔아버릴까 했지만 결국 못 팔았거든요.
소심하게 원단 몇 개만 버리고.... ㅋㅋㅋ
저는 재봉틀을, 소잉을 차마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 마흔이라는 나이가
결코 결과의 나이가 아니라는 말도,
'도전'이나 '성장'하는 나이라고 해주시네요.
거기에 저는 열정과 진심을 더해보겠습니다.
책의 일부에는 제가 얼마 전 들었던
김미경 학장님의 강연 '리얼미' 이야기도
숨어있었어요.
그만큼 중요하단 이야기겠죠!
내 안의 진짜 나, '리얼 미'찾기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리얼 미에게 물어보자.
그냥 묻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기도하며 신의 응답을 구하듯 간절하게,
답을 얻을 때까지 물어야 한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57페이지
그리고 책, 이야기 빠질 수 없겠죠?
저는 책 이야기 나오면 신나요.
왜 책을 읽는가를 뒷받침해 줄
무언가가 나오면 요즘엔
머릿속에 꼭꼭 저장합니다.
내 공간에 100권의 책이 있다면
100권 만큼 생각이 커지고,
1000권의 책이 있다면
1000권 만큼의 세상이 내 것이 된다.
생각이 크고 넓어져야
비로소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아무 자극도 받지 않는 상황에서는
나를 위한 그 어떤 대안도 낼 수 없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136페이지
습관, 꾸준함에 대해서도
저도 이젠 좀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요.
새벽 기상이 좋아졌고
꾸준히 해서 쌓여가서
제 무기가
조금씩이지만 느끼고 있거든요.
사실상 우리는 습관이 가진
진짜 위력을 절반도 알지 못한다.
습관이 가진 가장 놀라운 힘은
나 자신에게 '몰입'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
뭔가를 꾸준히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꾸준히 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202~203페이지
새벽시간은 오롯이 제시간,
저에게 몰입하게 해 주고
하루하루 해내는 루틴들은
더 꾸준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진짜로요!
(그중에 제일은 블로그 포스팅이라 ㅋㅋㅋ
이제 하루라도 안 쓰면 진짜 이상함)
그걸 뒷받침해 주는 구절이 바로 나오네요!
습관은 평범한 나를 '비범하게'만들어준다.
...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 보여도
꾸준함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204~205페이지
퇴사, 이런 이야기도 해 주시는데
저는 이미 퇴사를 해버린 지는 오래라.....
현 상황에 충실해야 할 것 같은데
뼈 맞은 구절 ㅋㅋ
창업은 비즈니스 '기획'이 반이다.
기획은 한 번에 집중해서 터뜨리는 게 아니라
바닥부터 쌓아 올리는 것이다.
...
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승부해야 살아남는 창업의 세계...
<김미경의 마흔 수업>, 223~224페이지
나를 믿어.
너는 결국 해 낼 거니까!
에필로그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에 울뻔했네요.
지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매일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제 옆에서 어깨를 토닥여 주시는
기분이 들어서 였을 거예요.
저는 빠르지는 않지만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이제 입구인 마흔에서
출구인 마흔까지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 과정 중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기 쓰고, 책 보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서로 위로하고 일으켜주면서요.
두 책에는 김미경 강사님이 계시네요.
한 쪽은 44살의 김미경 학장님,
한 쪽은 59살의 김미경 학장님,
(혹은 60, 아아~나이체계 바뀌어서 헷갈림요!!!)
저는 2009년, 27살 결혼하던 해에 저 책을 봤습니다.
내용이 다는 기억이 안 나는데
좀 충격적이긴 했어요. ㅎㅎㅎ
(나 결혼 벌써 했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 ;;;)
그리고 저는 올해 41살 (혹은 아직 40살)이 되었고요.
다행히도 그때 그 남자와 잘 살고 있습니다.
학장님이 마흔의 시간을 성장하신 것처럼,
저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저도 사진을 한 장 남겨봐야겠습니다.
20년 후쯤의 저에게 보여줄 사진이요.^^
이책은 MKYU 굿짹월드에서 서평단을 통해 제공받았으며,
진솔하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