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이 뭐길래

행복 호르몬 결핍 현상

by 노을책갈피

스무 살의 끝자락. 나는 자퇴와 아르바이트, 불안장애 사이를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불안한 환경은 멈출 기미가 없었고, 약을 복용해도 신체적·정신적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단순한 약물 치료만으로는 내 상태를 설명할 수 없는 것만 같았다.

뇌파 검사와 같은 더 체계적인 진단과 깊이 있는 상담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다.

그렇게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유명한 병원을 찾아 나섰다.



어렵사리 예약에 성공하였고, 마침내 진료 당일.

병원에는 대기 환자들로 가득했다. 어린 학생부터 중년의 환자들까지... 뭔가 모를 동질감도 느껴졌다. 예약을 했음에도 30분 이상의 긴 기다림 끝에 내 이름이 불렸다.




진료실로 들어서니 40대 중반의 젊은 의사 선생님이 앉아 계셨다.
‘이번만큼은 내 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병명을, 이제는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다.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셨나요?”
의사 선생님이 차분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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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 특별한 나만의 것을 찾아 헤매는 노을책갈피(시인,수필가). '하루의 끝자락(노을)을 추억의 페이지에 꽂아둔다.' 현재 학교도서관 사서로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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