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심리학관
1.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는 세대
<그만 좀 내버려두세요>
*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시라고 생각하시나요?
* 하루하루 살기도 힘들고 짜증나요
* 우리 이생망인 거 모르세요?
* 포기했기 때문에 열심히 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 남은 건 더 고생하는 것 밖에 없어요
2. 저성장 불완전고용 시대의 자아
<헬조선의 흙수저들>
* 지금 이시대는 신분제 시대로 퇴행했음
* 누구나 알다시피 20 대 80 사회가 되었음
* 수저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
3. 지난 십 년, 잘될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
<열심히 해봤자 소용없다>
* 지금 아이들의 형, 누나, 언니, 오빠들
-> 정규직에 취업하지 못하고,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포함한 온갖 고시에 대한 갈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음
-> 그들은 게임을 하면서, 유튜브나 비공식 방송과 통신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것에 대한 허탈과 공허를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왔음
* 지금의 청년들도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자신들의 미래 시대는 더 힘들어지거나
아예 망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은 듣고 자라고 있음
4. 답답하게 막힌 사회에서 자란다는 것
<아이들 마음은 찌그러져 있다>
*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개발된 사회에서 출생하여,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성장했음
-> 물론 IMF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는 경험은 있었음
-> 그렇지만, 부모들의 과잉보호와 학력에 대한 집착 속에서 많은 아이들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났음
* 저성장 시대, 느린 사회, 답답하게 막힌 사회
: 수직적으로는 이제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
포화된 사회
-> 현재 아이들은 현시대를 아주 고통스러워하며
만성적 피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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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저자 :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