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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wn May 22. 2024

다양한 일과 사람들 사이에서

코치의 일주일

 



이주배경 청소년들과의 만남


엠케이 작가님께서 진행하시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모티콘 수업에 초대받아 다녀오게 되었다. 마지막 7, 8회 차에 조금이나마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그동안 완성한 결과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한국말이 서투르다 보니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는 환경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국제교류 퍼실리테이터' 경험을 살려 활용할 수 있는 도구도 제안드리고, 다행히 아이들도 이미지를 활용해 소통하는 방식을 재밌게 받아들여줬다. 엠케이 작가님이 정성스레 준비하고 진행하시는 수업에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감사했다. 아이들과 만나며 생각보다 우리 사회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 함께 살아가기 위해 여러 방법과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그나이트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올해 초, ICF Foundation의 이그나이트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인 PM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그나이트 이니셔티브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을 가지고 있는 기관의 리더들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을 준비 중이다. 이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일이고 다행히 그런 기관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런 연유로 ICF 코리아챕터 공익위원회에 합류하게 되었고, 지난주에는 공익위원회 위원장님을 처음으로 만나 뵈었다. 이미 온라인에서 몇 차례 회의도 했지만 오프라인으로 뵙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코치로서의 여정에 대해 나누고 앞으로 함께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여성외교살롱의 경험 


목요일마다 참여하고 있는 여성외교살롱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번주에는 북살롱 오티움 정혜승 대표님의 강연이 있었다. 언론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기업, 정부, 스타트업, 그리고 현재 북살롱의 대표로서의  여정 속에서 나눠주신 인사이트들이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여성들끼리의 연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지점들이 있었다. 여성외교살롱의 첫 시간에 옆자리에 앉았던 영주샘과는 토요일에 북살롱 오티움에 함께 다녀왔고, 평소에 따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좀 더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


IDG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예상치 못한 연결들이 있다. 지난주에는 호주 시드니에 계신 Wendy 님과 처음으로 줌미팅을 했다. 상대를 굉장히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분이셨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IDG 외에도 바누아투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계셨고, 여러 공통점이 있었다. 아시아 네트워크에 초대드렸고, 개인적으로도 계속 교류를 이어나가고 서로 배움을 해나가자고 했다. 


네덜란드에서 오실 멜라니 박사님의 강연 프로젝트도 기획 중이다. 7월 IDG 한국 허브 모임에 초대드렸고, 다른 기회들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좋은 연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보며 '허브'나 '플랫폼'이 되고 싶은 거냐고 했다. 그렇게 규정한 적은 없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연락이 오고 연결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IDG 허브 5월 모임을 하며 


이 달에는 조금 일찍 모임을 갖게 되어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모임을 열게 되었다. 승희님의 제안으로 차 명상을 하며 분주하고 바쁜 마음에 잠시 쉼을 줄 수 있었고, 새로 온 분과 오랜만에 참여한 운영진 분들 그리고 지난달에 이어 참여해 주신 두 분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합의를 도출해 가는 활동을 해보았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봤는데, 함께 스터디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 어떻게 만들어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10월에 스톡홀름에 가는 것도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해 볼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일과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한 주 안에서도 M코치님과 A코치님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 분께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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