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제목이지만 꽤나 자극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전적인 내 연애관에 관해서 쓰는 것이긴 한데,
꽤나 로맨틱한 것이 아닐까 싶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쿠팡이 창업될 때 슬로건이 무엇인지 아는가?
뭐 아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테니 말하자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이 무엇이냐?
지금 쿠팡이 사라지면 꽤나 불편한 상황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쿠팡이 없어도 살 수는 있다.
요새 얼마나 많은 인터넷 쇼핑들이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유통시스템들이 이뤄져 있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쿠팡을 많이 이용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하면
내가 연애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내가 이 사람 없이 어떻게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연애관은 꽤나 잔인하다.
헤어질 때 이별식탁을 하던, 정말 마지막 날에 그 사람을 꾸미게 해 주고
"이 정도 하면 다른 사람에게 보내줘도 되겠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게 꽤나 쉬운 듯하면서 쉽지 않다.
내가 시간이 날 때마다 연락을 해줘야 하고,
내가 그 사람을 위해서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 하며,
서로 간의 배려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도 지금의 연애가 마치 쿠팡과 같은 느낌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서로가 이 사람 없이 어떻게 살았지?
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나의 경우 꽤나 워커홀릭이라서 쉬는 날이면 부업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블로그를 하며, 뭔가를 하려고 계속 움직인다.
그러면서 스스로 우울해하며, 힘들어한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이런 나를 배려해 줌으로써
쉬는 날에는 강제적이라도 같이 쉬게 되고,
나를 꾸미게 본인이 신경을 써주고,
그래서 리프레쉬할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준다.
아마 그녀가 없었다면 나는 그저 그런 재미없는 삶을 사는 사람일 수밖에 없을 터이다.
개인적으로는 연애를 한다면
쿠팡의 창업 슬로건 처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쿠팡처럼 나를 자주 찾게 하고,
나를 잊지 못하도록 말이다.
한번 이야기해 봐라
나는 너에게 쿠팡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동시에 너는 나에게 쿠팡 창업 슬로건 같은 사람이라고
그 말을 듣고 싫어한다면 그건 원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