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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태갑 Mar 28. 2022

통영시 한산면 서좌도 찬양 콘서트

11년 전의 잊지못할 기억

통영시 한산면 서좌도 찬양 콘서트


통영시 한산면 서좌도!~


오늘 정말 몸이 많이 피곤했는데 목소리 상황도 최악이었고 후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들어간 서좌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고 더욱더 아름다웠던 것은 그 외딴섬의 교회를 섬기시며 목회하고 계시는 문 목사님과 장로님 성도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신문에서 내 간증을 접하시고 난 후 몇 달 동안 기도하시며 거의 매주 찬양집회를 해달라 하시며 전화를 하신 목사님! (사실 난 박종호 님 땜빵이았다!) 목사님께서 박종호 님을 모시려 했는데 그분 스케줄에 도저히 불가능해서 낙심하고 있는 와중에 신문 기사를 보시고 나에게 연락을 하셨단다!



두 번 배를 갈아탈 때 점점 작은 배로 갈아타야 했는데 마지막에 타야 하는 작은 보트는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나 벌 수 있는 세련되고 깔끔한 보트가 마중을 나와 주었다! 배가 너무 새것처럼 보여서 목사님께 여쭤보니 나를 위해 배 도장을 얼마 전 새로 하셨단다… 또 한 번 감동!


차려주신 음식을 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사랑에 감동을 받았고 목이 매여 식사 기도를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또한 목사님께서 방의 한자리를 계속 늦게 오신 분들께 양보하시고 결국에는 초청하신 모든 분들이 도착하셨을 땐 목사님께선 문 지방 바로 옆방의 가장 가장자리에 자리하시고 계셨다.


목사님께서 성도들과 이웃을 섬기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고 가슴이 뭉클했다!  


한산도에 흩어져서 사역하시는 각기 다른 교단 소속 교회 성도분들과 목사님들이 자가용 미니 버트를 타고 속속히 도착, 찬양집회에 참석해 주셨다.


드디어 예배 시작!


빈자리 없이 가득 찬 에 배당!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하시며 문 목사님은 두 번이나 모든 분들께 큰 잘을 하시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


한산도의 모든 교단의 교회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예배한 것은 처음이라 하신다.


은혜의 눈물바다!


진단과 포스터에 들어갈 자료를 연주전 목사님께 보내드렸는데 컴퓨터가 고장 나셔서 우편으로 다시 보내드렸었다.


나는 열악한 환경이실 테고 아예 전단이나 포스터 없이 찬양할 생각이었는데 목사님 께선 어렵사리 컴퓨터를 수리하시고 멋진 현수막과 포스터를 만들어 주신 것이 아닌가… 감동!


그런데 우연히 연주전 보게 된 교회 뒤쪽에 걸려있는 교회 달력은 오타를 메직퍈으로 수정해서 그대로 쓰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내 집회 현수막과 포스터는 이렇게 신경 써주시고 잘 만들어 주셨는데 정작 교회 달력은 새로 하지 못하신 것을 보니 맘이 아팠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고 송구한 맘이 들었다!


찬양집회 마치고 돌아가는 나에게 그리고 함께해 준 이 지휘자 내외까지 챙겨주시며 몇십만 원 아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통영 석화를 선물로 챙겨주셨다.  오신 분들 위해 준비했던 남은 간식도 모조리 올라가며 먹으라고 챙겨주시는 목사님…


어제까지는 파도가 높아서 배가 못 뜰까 걱정했었는데 연주 마치고 가며 바라보는 오늘 바다는 조용한 호숫가처럼 너무나 얌전하다! 거기에 휘영청 보름달로 검은 바다에 빛의 길을 내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그 어떤 등대 보다 아름답고 멋진 하나님의 등대의 인도를 받으며 배는 육지를 행해 마치 빙판 위의 피겨 스케이터처럼 미끄러져 나간다!


좋은 날씨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신 모든 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찬양 집회 후 파도가 높아서 육지로 못 나가면 내가 주일 찬양대 지휘 사역에 지장이 있는데 이런 기적을 허락하심이 너무나 놀랍고 감격스럽다!


이번 찬양집회는 내 인생에서 절대 입을 수 없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예배 후 다시 육지에 도착하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가는 심야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잠을 청해보지만


뜨거운 성령의 감동하심의 벅찬 마음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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