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피는 들꽃
스치는 인연에 연연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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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Dec 18. 2024
잡초 사이를 비집고 피어나
은은하게 빛나는 야생화
수수한 아름다움이
지나던 발걸음을 이내 붙잡기도 하지만
다시 제 갈 길 가버리면 그만.
누구든 잠시 와서 마음 떨구고 가면
그 마음 부여잡고 버틸 힘을 얻는다
누구를 위해 피어난 것이 아님을
그저 피어있음에 감사한 것임을
알게 될 즈음엔
곧 지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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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들꽃
인연
지긋지긋한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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