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5
작년 말부터 올해 초, 그동안 하고 싶었던 개인 브랜드의 브랜딩을 어느 정도 정립했다.
브랜딩 관련 수업과 스터디도 여럿 참여하면서 혼자서는 못했을, 브랜드의 구체적인 틀과 시안이 나왔다.
그런데 자꾸만 내 작업에 대해선 완벽주의적 성향이 나오는지라 자꾸만 다듬고 또 다듬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초과가 된 듯하다. (그래도 후회는 없지만... 브랜딩은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될 텐데 처음부터 너무 에너지를 들였나 싶다.)
올해 봄, 여름 시즌을 목표로 전반적 컨셉과 디자인 무드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막연히 늦어도 4월부터 판매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자꾸만 직접 진도가 느러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를 캐치한 남편도 서로 각자 브랜드의 상반기 계획을 공유하자는 의견을 주었고 덕분에 오늘 눈에 보이게 계획을 짜 보니 생각보다 빡시게 작업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걸 너무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구나 싶은데 앞으로도 SS, FW 등 브랜드 관련 계획은 절대적으로 눈에 보이게 큰 틀을 짜 놓고 움직여야겠구나 싶다.
생각해보니 최근 강사 과정 클래스와 텍스타일 심화 과정을 듣게 되면서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연간 스케쥴러 엑셀 파일이 있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니.....
덕분에 해당 파일을 참고하면서 큰 틀을 비교적 수월하게 짤 수 있게 되었다.
계획표를 보니 진짜 시작이구나 싶다.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