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야 잘 산다는 믿음
잘 먹어야 잘 산다는 믿음으로 속이 편한 음식을 합니다. 제 프로필에 적어둔 글입니다.
잘 먹는다는 건 뭔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에 대해 공부합니다. 봄엔 장을 담그고, 겨울엔 김장을 하고 그리고 계절의 채소들로 장아찌도 담그며 몸도 마음도 다스릴 수 있는 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연의 힘으로만 길러진 채소, 해산물 그리고 발효시킨 장만을 사용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생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내 밥상에 올라오는 식재료들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이런저런 조미료들이 들어갔는데 어떤 화학 첨가물인지 고민하는 것부터 생태 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 잘 먹을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간단하게 세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분별하며 먹기.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피할 수 없으니 알고 분별해서 먹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2. 한 끼라도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
외식을 피하기는 힘듭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하는 대신에 한 끼라도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보며 내 몸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살펴봅니다.
3. 가공식품 섭취량 줄이기
요즘 밀키트나 즉석밥처럼 포장된 가공식품들이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국물들도 있는데 이유를 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하며, 나는 어떤 음식을 하고 싶은 걸까 라는 고민을 항상 하게 되는데요, 잘 먹어서 몸도 마음도 다스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休 (쉴 휴; 心, 身)라는 단어가 저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을 텐데, 좋은 정보와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