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토그램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픽토그램에 공을 들였다. 당시 개막식 픽토그램 공연은 모두의 환심을 샀다. 재치, 속도감, 율동감, 아기자기함, 깜찍함까지 모두 동원해서 5분 동안 50가지 종목을 모두 소개했다.
https://youtu.be/clsiu7DaIcg?si=3y91V9b4YT38H86y
픽토그램(pictogram)이란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이다. 그림문자의 일종으로, 사물·시설·행위·개념 등을 상징적 그림문자로 나타내 대상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그림문자이자 상징문자이다. 픽토그램은 대상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목적으로 만든 그림 언어이다. 따라서 인종과 언어를 뛰어넘어 누구라도 픽토그램을 보기만 하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 파리 올림픽 픽토그램은 어떨까?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린다. 시인성(모양이나 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이 떨어진다. 하지만 창의성은 돋보인다. 두세번 들여다보면 디자이너의 실력과 아이디어에 수긍할만하다. 하지만 픽토그램이 문자언어를 뛰어넘어 즉각적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파리 올림픽 픽토그램은 그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기자생각] 2024 파리 올림픽의 ‘문장’ 픽토그램, 예술과 시인성 사이 줄다리기 - 핸드메이커(handmaker) (handmk.com)
파리 올림픽 픽토그램 디자인의 특징을 아이들과 대화하며 찾아내도록 한다.
-무인
-다양한 요소 추가
-대칭
-사선
-단순화
-반복
-분할
동시에 픽토그램에서 종목 이름을 삭제하고 픽토그램만 보고 종목 이름을 맞춘다. 도쿄 올림픽 픽토그램도 함께 제공해서 샘플을 제공한다. 그중 4개의 팩토그램은 직접 그려보게 한다. 우리들이 찾아낸 특징들을 반영해 그리도록 한다.
기존의 픽토그램과 파리올림픽 픽토그램을 비교하는 글쓰기는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