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았다면 집을 나설 테고
집을 나섰다면 무사히 돌아와야 하겠죠.
노인은 사투 끝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우리가 바다로 나가
무엇을 낚았든
무엇을 날렸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쉴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노인과 바다를 읽고
노인의 귀향에서
온기를 느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황유원에 빠져서 그가 번역한 글
그가 쓴 시 들을 읽고 있습니다.
좋군요.
연두 북클럽을 운여하고 있어요. 쓸, 화투에서 바닥의 패를 모두 쓸어가는 쓸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