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주로 작게 느껴지는 감정인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굳이 섭섭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것을 그냥 넘기게 되면
오히려 그것은 씨앗이 되어 마음에 심겨진다.
섭섭함이라는 씨앗은 자라나
가지를 뻗고
뾰족뾰족 가시를 만들어 내다가
결국 미움이 된다.
그러는데도 그냥 놔두면
미움의 나무는 뿌리를 내리는데,
그 뿌리가 점차 자라나서
마음 깊숙이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처를 건드리는 순간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분명히 작은 감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