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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C Nov 07. 2022

38.왜 올 때 갈 때 비행시간이 달라요?

신입사원 시절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

항공기가 이륙을 하고 순항 고도에 오르게 되면 ‘엔진의 힘’뿐만 아니라 철새처럼 바람을 타고 가야 연료도 절약되고 더욱 빠르게 날아갈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 비행기도 철새와 마찬가지로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편서풍(약간은 의미가 다르지만 제트기류라고 볼 수도 있다.)을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연료도 절약하고 항공기의 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편서풍은 서쪽에서 부는 바람이라 상시 한국에서 미국 방향으로 불고 있는데,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엔 그 바람의 강도가 세다. 즉,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편서풍을 타고 가니 더 빠르게 갈 수 있고, 올 때는 맞바람을 이겨내며 와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욱 오래 걸리는 것이다.


하와이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심할 경우엔 한겨울 왕복편의 비행시간 편차가 4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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