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깨달음
그 회사는 화장실 칸마다 명언이나 속담 같은 글귀를 출력해서 붙여놓는 곳이었다.
회사 총무팀에서 신입사원에게 화장실 미화를 위한 문구를 출력해서 업데이트를 하라고 시켰다.
그 신입사원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이 회사에 들어온 친구였다.
그 친구가 고심하여 선택한 문구는 이랬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조심하라.
처음 한 걸음이 장차의 일을 결정한다.
그리고 얼마 뒤, 그 신입사원은 퇴사했다.
처음 한 걸음이 잘못된 거 같다고.
오늘도 회사생활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