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11월 6일, 날씨는 가을빛>

스쳐 지나갈 때 쓰윽. 쓰윽_시

단풍들이 부대끼는

틈새를 비집고


빛깔 나게 눈부시다




'언제 왔어?'보다 '벌써 가려고?'

라고 물어야 할 가을날이다


섭섭하다 그래도

섭섭함은 섭섭한 대로 남겨두고


눈으로 담아 귀로 듣고 코로 들이쉬며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서


나도 가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