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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규 May 07. 2024

인생의 변곡점에서 선택의 힘!

        

 삶이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변곡점!

 오십은 어떻게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인생을 지킬 수 있는가?     


 신간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의 최승목 저자는 ‘손자병법’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오십에 이르러 미래를 생각하게 될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비책이 필요할 때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십 이후를 맞이하고 싶을 때 손자병법에 담긴 지혜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이는 곧 인생이라는 승부처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하고 말했다.     


 손자병법은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항상 휴대하고, 소프트뱅크 손정의가 자신의 성공비결이라고 밝힌 책이다. 오늘날의 빌게이츠를 만든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다. 제후국 간의 패권 경쟁이 치열하고 능력 있는 자들의 이합집산이 잦았던 춘추전국시대 말기, 손자는 전쟁 전략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삶이 정점에서 점차 기울어지기 시작한다면 모든 것이 점차 종료되는 시기로 오십 이후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생의 오후가 남아 있다며 삶의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다면, 손자병법을 통해 나를 둘러싼 상황을 읽고 내게 필요한 변화를 찾는다면 인생의 오후에 비로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변곡점에서 나에게 짓눌린 것들을 과연 청산할 수 있을까?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변곡점은 언제 다가올까? 내가 개입하여 역전의 기회로 잡을 수 있을까?”     

 나에게 다가온 변곡점에서 기회를 유리한 방향으로 잡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콘텐츠를 만들고 철저한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이 인생의 전환점인 변곡점은 마치 선전포고 같은 무거운 순간이다.     


 인생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꿈을 꾸며 성장할 새로운 기회를 통해서 도약하며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 나만의 습관을 갖고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강박을 갖지 말고 작은 하루하루를 자연스럽게 질서 있게 온전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서 인생의 변곡점이 오는 순간에 내가 올바른 인사이트를 갖고 올바른 통찰력으로 제대로 된 결정을 할 수 있다.     


 보통 세상의 시간 변화는 10년 주기로 오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의 성장을 위한 변곡점은 규칙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오래 걸려서 올 수 있고 시시각각 변화가 올 수 있다. 선택의 순간에 내가 왜 이것을 결정해야 하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지금보다 좋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기회와 위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      



 현재 지금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왜 나에게는 변곡점에서 기회가 없나?’ 불평할 수 있다. 기회는 변곡점에서 다가온다. 기회를 잡는 법은 한 가지뿐이다. 그래서 내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기회를 놓치고 잡는 것은 내 책임이며 기회는 외부 환경에서 만들어지지만, 오롯이 나와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기회는 변곡점에서 큰 기회일 수 있고 작은 기회일 수 있다. 큰 기회는 내가 오랜 경험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작은 기회 또한 훗날 큰 기회일 수 있다. 작은 기회가 쌓여서 다가온 변곡점을 성공의 기회로 만든다.     

 되돌아보면 나에게 다가온 첫 번째 작은 변곡점은 까마득한 50여 년 전 시골 중학교 2학년 시절이다. 어린 시절 처음 접한 선생님의 제안이 훗날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 아련한 기억으로 미루어 보건대 그것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던 나에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도 궁금하다. 많은 학생 중에서 하필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하셨을까?     


 어느 날인가 ’영어 선생님이 중규야, 교내 영어 암송대회 나가보면 어떻겠니?‘ 하며 물으셨다. 나에게 영어 암송대회 참가 기회를 준 것이다. 나는 선생님의 제안이라 거절도 못 하고 받아들였다. 영어 한 문장을 외우고 다음 문장을 외울 때 첫 문장을 외우는 방식으로 결국 암송대회 영어 문장을 다 외웠다. 교내 영어 암송대회를 마친 이 작은 성공 체험이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들어가고 대학 졸업 후 영어 면접으로 하얏트 호텔에 들어갔다.      



 변곡점에서 마음에 썩 내키지 않는 직장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가


 나는 대학 졸업 후 내가 원해서 들어간 호텔에서 직장인의 길을 걸으면서 초기에 안정성이나 급여 등 관련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하지만 내가 맡은 직종에 대해서 적성이 맞지 않은 것인지 보람을 느끼지 못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이직을 감행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롯데면세점으로 이직을 하자마자 가장 큰 인생의 변곡점이 1990년 롯데면세점에서 다시 다가왔다. 당시에 나는 잠시 혼돈의 시간에 빠져 있었다. 보통 경력직은 기존의 경험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보직으로 발령을 하는데 나에게 전혀 무관한 면세점으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다. 당시 롯데면세점이 긴박하게 준비한 세계적인 보석 유치 프로젝트에 보석 감정사가 필요했다. 나는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대학 시절 미국 유학을 위해 준비한 토플 성적 하나로 급기야 미국보석학회 유학에 기적처럼 선발이 되었다.     


 변곡점은 마냥 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인생의 기로에 서 있고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기도 한다. 마치 구불구불 이어지는 판타지 월드의 놀이터 미궁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마치 미궁에 빠져있는 이 순간에 감성보다는 냉철한 이성을 갖고 조화롭게 행동을 해야 한다. 철저히 준비가 되어야만 변곡점에서 내 인생이 유리한 방향으로 바뀐다. 하지만 그 적응하는 시간까지 내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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