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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May 13. 2024

사진과 시간


우연히 지난 사진첩을 열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사진의 정의가 흘렀다. 

  

단편적인 시간의 기억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주는 흔적, 사진.  


.


오늘 기록한 사진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기억하기 위한 사진인지.

그 사진 속에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시 그 사진에 어떤 웃음이 있는지. 


'사진'을 대신에 '시간'을 물으면 둘은 같은 흔적을 지닌다.  


오늘 기록한 시간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을 기억하기 위한 시간인지.

그 시간 속에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시 그 시간에 어떤 웃음이 있는지. 


.


그렇게 오늘도 당신의 시간에 안녕이 담겨있길.


. KlasseW

. Portra400

Düsseldorf,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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