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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조숙증,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신도영 원장 (소아 내분비, 성장 성조숙 클리닉)

제가 근무하는 병원 블로그에 연제 중인 글입니다.

앞으로 성장, 성조숙증과 소아 내분비 질환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모든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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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또래보다 빨리 자라거나, 예상보다 이른 사춘기 증상을 보여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성조숙증은 아이의 성장과 정서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저희 아름드리나무어린이병원의 소아 내분비 클리닉을 담당해 주시는 신도영 원장님께서


아이들의 '성장', '성조숙증', '비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오늘은 성조숙증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성조숙증,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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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은 아이의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시작되는 현상으로,


빠른 초경, 조기 성장판 폐쇄에 따른 목표 신장 도달 실패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치료와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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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습관 관리



단 음료, 과자,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채소·과일·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세요.


튀긴 음식은 주 2회 이상 먹지 않기.


비만은 성조숙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중을 정상 범위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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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운동과 수면 습관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권장,


실내 운동도 좋지만, 바깥에서 하루 30분 이상 햇빛 쬐며 하는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비타민 D 합성도 되고, 햇빛으로 세로토닌이 분비되어서 기분도 좋아지고, 세로토닌이 밤에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면서 숙면에도 도움을 줍니다!)



밤 10시 이전 취침, 스마트폰 사용 제한, 전자기기나 TV 근처에서 장시간 생활하지 않도록 합니다.


(블루라이트 노출이 많이 될수록, 실제 성조숙증을 유발하며,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서 숙면에도


방해되어 키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문 보고가 많습니다.)



잘 때는 불을 켜지 않고, 어둡고 쾌적한 수면 위생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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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환경호르몬 주의


뜨거운 음식에 플라스틱 용기 사용 금지.


화장품, 방향제, 살충제 등 합성화학물질 노출 최소화.


슬라임 등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배출되는 장난감 만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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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심리·정서적 지원



부적절한 성 정보나, 음란물에 일찍 노출될수록 성조숙증 확률이 올라간다는 논문 보고가 있습니다.


가슴 발달이나 월경 등 신체 변화에 대해 사춘기 시기가 오기 전, 학교나 가정에서 먼저 터놓고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성은 “부끄럽다”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사진이나 영상에 대해서는 옳지 않음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의 변화로 불안·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대화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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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기 병원 관리


3~6개월 간격으로 성장·호르몬·골연령 평가


성호르몬 억제치료(GnRH agonist) 중이라면 반드시 정기 추적


치료 중단 시기는 소아 내분비 전문의가 성장판·심리상태를 종합 판단하여 결정합니다.


�‍⚕️ 성조숙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생활관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아이의 신체 변화와 정서를 함께 살피며 꾸준히 병원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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