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전 코카콜라 CEO가 조지아텍에서 연설한 내용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요즘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일은 왜 계속 해야 하는가? 행복한 일터는 왜 만들기 어려운 것일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글들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다.
간단히 요약하면 인생을 공중에서 다섯 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보자. 일 가족 건강 친구 정신 이 다섯 개의 공이 공중에서 유지하고 있는데 일은 고무공이라 떨어뜨려도 금방 튀어 오르지만 나머지 볼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한 번 떨어지면 흠집이 생기거나 손상 또는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다. 그런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some five balls in the air. You name them —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and you’re keeping all of these in the air.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But the other four balls—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are made of glass.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회사 생활, 개인적인 사업 등도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머지 4가지가 아닐까 싶다. 한 번 어긋나면 회복하기도 힘들다. 한 번씩 문제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리더도 문제이지만(이런 구태의연한 조직 운영도 한국 조직에서 큰 문제) 그만두면 되는 것 일 텐데 뭐가 문제였을까를 생각해 본다. 물론 말 못 할 개인적인 사유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머지 4가지 공을 생각한다면 굳이 안타까운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쁜 리더십과 조직 문화가 개인의 삶에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도 문제이지만 중요한 것은 개인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나머지 네 개의 ‘유리 공’을 보호하고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때로는 직장을 그만두는 결정이 그 공들을 지키는데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by 행복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