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키 난임 커뮤니티 사업일기
1) 홈체이지 개발 완료: 완료란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속도와 실행이 완료되는 속도가 다르다. 그래도 월 시작할 때는 많이 조급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그렇지 않다. 속도를 조절한 만큼 더 공들여 보고 수정하고 있다.
2) 2차 가제본 만들기: 8월에 이걸 전혀 못했다. 원고 퇴고를 하겠다고 호기롭게 이야기하고 한 달 내내 묵혀 두었다. 9월 중순까지 탈고해 보자.
3) 프리솔라 글 2편 쓰기: 가지고 있는 원고가 있어서 다행히 크게 힘들이지 않고 마감했다.
4) 사이드 임팩트 지원하기: 잘해보겠다고 지원서 쓰는 걸 미루다가 하루 전에 제출했다. 그래도 다행히 접수가 잘 돼서 지금 1라운드 평가 중이다. 준비하면서 생각 정리도 많이 했고, 덕분에 (운명적으로) 디자이너님도 만날 수 있어서 지원 대상에 선정되지 않아도 이미 이긴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5) 인스타 계정 준비(디자이너님 구하기): 콘텐츠 기획이랄 것도 없이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풀기로 했다. 새로 만들지 말고 내 곳간에 있는 걸로. 디자이너님도 다행히 구했다. 9월엔 진짜 인스타 운영할 수 있을까?
비계획과 - 실행
1) <인터뷰하는 법>을 읽고 난임 세계의 목소리를 모으는 인터뷰 프로젝트 기획했다. 이미 두 번의 미니 인터뷰도 했다. 곧 원고를 정리해서 인터뷰이에게 컨펌을 받아야지.
2) 희곰님과의 '천천히 성장하는 기쁨을 음미하는 일'에 대한 대화: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산만한 마음에서 벗어났다. 세상을 공들여 듣자고, 나를 공들여 듣자고 다시 다짐했다.
3) 원하은(원님+소하님+은)이 팀이 된 것: 소하님에게 정말 크게 의지하고 있다. 나와 다르게 인간 온기/다정함이라서 홈페이지에 들어갈 문구 하나를 써도 온도에 차이가 있다. 소하님 문장이 난로다. 원 님과는 9월부터 일하게 되지만 이미 기세를 얻었다. 새로운 사람이 주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회고 결론>
- 그래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아직도 0에서 1이 되지 못했지만, 0.99는 되었다고. 그것도 잘한 거라고.
- 8월의 그래도: 그래도 PM님과 디자이너님 나 이렇게 팀을 이루었다.
<8월을 설명해 주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