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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 개인사립도서관입니다

- 여기는 사회서비스센터


어서오세요. 여기는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사회서비스센터 & 작은 도서관입니다.

어서오세요. 여기는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사회서비스센터 & 작은 도서관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대책없이 벌려 놓고 보면 참 걱정할 일은 아니구나.  앞으로 신경을 쓰야 할 일들이 좀 생기겠구나. 그래  때론 불편하기도 하고 가끔 후회 하는 날도 생기는 구나 정도로 봐야 하나.후회 하기도 하는구나. 그러나 인간은 늘 망각의 동물이라고  금방 잊어버리며 눈 앞에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에 매진을 한다.

 

난 참 무모한 짓을 잘 하는 편이다.   시작 전 내가 늘어놓는 말들이다, " 그래 커피한잔 마시려고 카페가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잖아, 사무실 비용과 비슷하겠지, 좀 비싼 커피 마시면"   집을 이사할 생각은 죽었다 깨어나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몇십년째,  살고 있으면서 사무실 이전을 이리도 밥 먹듯 하다니 남들이 말은 안 해도 나라는 사람 참 대단하다. " 또 사무실 이전 하시나요. 네, 이번에 확장 이전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갑자기 오랜시간이 흘렀거만 아픈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렇다, " 상담센터를 시작하기 전 색채연구소 & 색채학원을 시작 할 때다, 난 나름대로 큰 야심작을 내 놓듯 겁도 없이 100평으로 시작했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다.  지금도 그 시절의 아픔은 " 너도 아프나 그래 나도 아프다."  결과는 말해 무엇하랴. 야심작에 사람들은 내 마음과 같이 않게 크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 물론 내 마음과 달랐다.  굳이 변명하지 말고 내 실력이 부족했다. 그래 그래서 문을 닫을 수 박에 없었다. 100평을 운영하기 전, 10평정도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 했으니 100평,  '너 자신을 알라' 는 위인의 말대로 문을 닫고 학업에 매달렸다.  난 호시탐탐 절대로 노리지 않았다. 그러나 늘 기회는 찾아 오기 마련이다. 그것이 나에게 온 기회 인지를 아는 것도 참 중요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는 지인이 지역에 도움을 주는 센터를 운영하고 싶어했다. 상담센터 개소에 대해서 난 차분하게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지인은 운영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 또 한 사람 역시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 과거 학원 사업의 실패 후, 실력이 없음을 인정 한 후 바로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 한 후 조용히 공부를 했다.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알게 된 정보는 대학원 공부를 통해서 준비한 결과이기도 했다. 기회란 이런것이구나. 공부를 마치며 임상경험도 쌓으며 사회서비스센터 상담센터를 개소하였다.  36평 정도의 사무실을 시작으로 나름 열심히 하니 괜찮은 것 같았다.   참, 지 분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55평 정도의 사무실을 얻어 이전을 했다.  과거의 실패를 또 반복하게 되었다.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부모에게만 센터이전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 죄송합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특수아동을 하기에 몸이 많이 힘들어서요.  특수아동상담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담센터를 이전하기로 했어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누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나. 나는 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건 좋다.  그러나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담사라면 생각을 달리 해 봐야 한다.  기력이 쇠퇴하고 기운이 떨어져 더 이상 버티는 것도 무리라는 생각을 했다.  매일 아침8시부터 오후7시까지 상담을 하면 파 김치가 되기가 일쑤였다. 부부상담 솔루션까지 진행을 하면 거의 초 죽음 상태에 내몸이 종이 같이 비어 있구나.  상담센터 개소 후 3번을 걸쳐 지금 이자리에 버티고 있다.   

- 무모하게 설립한 개인 작은 도서관 

어쩌다 작은 도서관까지 설립허가를 얻었다. 참 무모하다.  늘 아무생각이 없다. 도서관은 설립의 목적도 참 간단하다. 엄마들이 그냥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 책에 관련해서 수다도 좀 떨고 그리고 내용에서 힘을 얻고 아이들 키운는데 도움이 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도서관 설립 할 때 책 1000권 이상은 소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 부랴 부랴 집에 있는 책들을 상담센터 옆에 서가도 놓고 책도 진열했다.  사람의 마음이란 간사하다.  학원 실패의 경험처럼 엄마들은 내가 가져다 놓은 책들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이 책 들은 아이를 키우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지침서, 계발서, 동기부여, 진로 관련 등. 그런데 안 본다.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그 당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았다. " 그래 그거다, 센터를 도서관 같이 꾸미는거야, 일반 도서관처럼 대한민국도서십진분류표에 의해 번호를 붙여야 한다."  책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구군의 허가 하에 고유번호를 발급 받은 후 국회도서관에 고유번호증을 보내면 며칠에 걸쳐 검토를 한 후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다. 난 바로 진행을 했다.  그리고 내 자비로 500,00원의 십진번호, 바코드, 자료등록비로 재료를 준비했다.  그 많은 책들을 일들이 작업을 하며 날아갈듯이 기뻤다.  도서관 설립도 4년째다.  무모한 작다고 작은 도서관이 아닌 도서관 설립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무모하게 설립한 개인작은도서관은 마을공동체, 학부모동아리, 새로운 여성일자리 사업


누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다." 난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먹는 것은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많은 공부가 되었다. 아는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은 독서동아리를 통해 매일 루틴을 만들어 가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까지 331일째 책을 읽고 있다.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으나 오히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나의 틀안에 갇혀 있는 생각들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그 동안 내가 받아온 사랑 , 내가 누린 행복, 내가 경험한 경험. 등. 마을공동체 속에서 선배시민으로 시민선배로서 함께 살아가야 함을 알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블로그의 조회수는 매일 300명정도 좋아요를 눌러주고 브런치를 이렇게 157회이상을 적을 수 있는 것 또한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경험한 것들이 있으니 주저리 주저리 라도 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칼퇴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우리 도서관 개관  평일(월, 화, 수, 목, 금, 토  오전 10:00~ 오후17:00) 주말은 프로그램 진행시 오픈.


" 때르릉 때르릉 전화가 울린다. 여보세요 여기는  OOOO작은 도서관 입니다. "

문의 좀 해도 되나요.  네 .

혹시 개인 작은도서관 설립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아는 지인이 얼마전 여기 도서관에 문의해서 도서관 설립을 했다고 하네요. "


네 무엇이 궁금하나요.   


이렇게 도서관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작은 도서관 사업에 대한 문의전화를 심심찮게 받는다.


" 아니 관공서도 아닌 개인 작은 도서관이나 하는 사람한테 묻기는 왜 물어, 지들이 직접 알아보지."


이렇게 말하면 난 선배시민의 자격에서 박탈당해야 한다.


난  무모하게 일을 벌리는데 비해 성공율이 높은 편이다.  한 해에 진행하는 시 군 국가 공모사업에 신청을 하면 몇개는 선정이 되는 편이다.  이번에도 운이 좋아 신청한 사업은 선정되었다.  


돈도 안되는 일에 지 돈까지 써 가며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서는 누군가의 헌신도 필요하다.  사업은 공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공모사업선정 기준에 자부담의 영향력도 무시 할 수 없다. 


오늘도 내 돈 내고 걱정은 태산이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에너지의 날 부스도 운영해야한다.

이걸 오지랖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야 난 부끄러움 많은 내성적인 인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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