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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도반들

안톤 네그리의 집단 지성

인문 책 읽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십 년이

넘었다.  한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들은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다.

대학원 때 종종 썼던 발제를  멤버 중 한 명이 맡아

진행한다

우리 도반들이 할 일은  책을  완독해  오는  일


수업 시작

두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우린 웃고 떠들고 질문하고  마음을 넓혀 간다

우리들은 말한다 우주를 넓히는 일이라고

물론 지식도 많아진다


서로서로 발제문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

사회와 자신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안톤 네그리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집단지성


우리는 행복한 인문 수업을 끊임 없이한다

수장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통섭으로

우린 행복한 사람이 또 된다


끝으로  다 같이 읽는 그림책은 또 얼마나

신기한지 좋다는 뜻이다

특별히 색감을 좋아하는 나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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