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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밤 Aug 11. 2023

예쁜 사진은 글도 이쁘게 만들어준다

사진과 글의 상관관계


기록

2023년 5월 19일 - 브런치 작가 합격

              7월 6일 - 첫 번째 브런치북 ‘엄마랑 같이 캐나다 갈래’ 발간

              7월 10일 - ‘천국으로 가는 2,830개의 계단’ 다음 여행맛집 노출 (조회수 1천 이상)

              

그리고 8월 3일 ‘핸드폰에 음식사진이 늘어간다’ 다음 오늘의 스토리 노출 (조회수 5백 이상)



작은 도전, 그리고

이 글은 평소 쓰고 싶던 내용은 아니었다. 불현듯 핸드폰을 살펴보다가 무슨 음식 사진이 이리 많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나만 그런 걸까. 식당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음식사진을 찍는다. 사실 지난번 글 노출 이후 ‘어떤 글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한동안 다음에 올라오는 브런치 글들을 살펴보았다. 정확한 선정 기준을 알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공감. 그리고 사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그리고 단정한 사진. 눈길이 가는 제목과 제법 그럴싸한 사진의 조합. 그런 글들이 사이트 메인에 걸려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글을 쓰면 또 사이트 메인에 노출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신기하게도 글을 올린 그날 밤, 급격하게 조회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다음 메인 어딘가에 글이 올라온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첫 번째 글에 비해 조회수가 다소 적었다. 글이 올라오고 긴장되는 마음에 조금씩 단어를 수정한 탓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글들에 비해 인기가 떨어져서 인 것 같기도 하다. 글은 하루 만에 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췄고 다소 흥분되었던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았다.


사실 글이 올라왔다는 자체보다 혹시나, 했던 마음에 행했던 나의 시도가 성공했다는 것에 대한 흥분이 더 컸다. 브런치를 통해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성취’의 짜릿함을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글의 노출에서 사진과 글은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글을 쓰려는 시도보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정성스럽게 쓰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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