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고작 산책뿐..
비누
작아서 늘 애처로운 너는
무언의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내게 최선의 사랑을 주는 너에게
나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우리 산책 가자”
“안녕하세요? 비누예요”
시월이 되면 열네 살이 되고,
산책이 제일 좋아요
우린 매일 산책을 해요
2023 봄
2023 여름
2023 가을
2023 겨울
작년에도 올해도 함께 걷고 있어요.
비누는
많이 앞서지도 많이 뒤처지지도 않게..
우린 항상 나란히 걸어요..
산책 시 필수품 : 목줄. 배변처리봉투
* 반려생활의 에티켓을 지킵시다 *
그 처음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