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파닥몬
6개월차
D+192
얼마 전 6개월 예방접종을 맞았다.
내가 병원에 데리고 가서 맞는 3번째 예방접종.
이번 예방접종에는 총 3번의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다리가 두 개라 양쪽 한방씩 맞고 나머지는 다음 주에 맞기로 했다.
이제는 익숙해진 주사 맞히기이지만 우리 아기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도록 울고, 안아주면 엄마 품이라고 바로 그친다.
이 조그마한 몸에 맞을 데가 어디 있다고 이렇게나 많은 주사들을 맞히는 걸까. 얼마자 위험한 질병들이 많으면 말도 못하는 시기에 이렇게나 자주 주사를 맞추는걸까.
어쩔 때 보면 예방주사로 애 키우는 듯한 느낌.
질병 가득한 세상에서 자라는 아가를 보면 안쓰럽다.
주사 맞고 이번에도 38도까지 열이 올랐지만, 다행히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고, 노곤노곤한 지 이틀 동안 칭얼대고 깨어있는 시간이 줄어 계속 잤다.
열심히 싸우고 있나 보다.
이겨라!
파닥파닥
우리 집 파닥몬
6개월에 접어든 아기는 아직 배밀이를 못한다.
근데 힘은 또 좋아서 매트 위에서 슈퍼맨 자세 하며 발 빵빵 난리난리다.
앞에 잡고 싶은 장난감이 있으면 손을 뻗고 난리 치다가 운다.
기지 못하는 본인도 답답한가 보다.
최근에 칭얼거림이 심해지고 안고 있어도 뒤집어지고 왜 이러나 했는데 이앓이인가 보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아기 첫니 나는 사진을 봤는데, 실제로 보면 왜 이렇게 난리치고 우는지 알 것 같다. 그냥 살을 뚫고 뭐가 나온다. (으악)
너도 참 자라는 게 힘들겠다 싶다.
그래도 어떻게 해. 해야지...
우리 집 파닥몬 힘내!
레벨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