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습장 한 귀퉁이에 쓴 생각
요즘 나는 자꾸 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본 AI 광고 하나가 시작이었다.
처음엔 그저 신기했다.
그런데 사용하면 할수록 놀라운 점이 많았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답을 내놓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생각했다.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게… 두려움으로 바뀔 수도 있겠구나.
사람은 자기보다 더 잘 알고,
더 빠르게 움직이는 존재를 보면
조금 위축될 때가 있다.
그건 어쩌면 생존의 본능 같은 거다.
그래서 AI를 두려워하는 마음,
나는 이해한다.
그렇지만 나에게 두려움보다 큰 건
내 아이의 세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20년 뒤면
그 아이는 성인이 될 것이다.
그때쯤엔 AI가 지금보다 훨씬 깊게
삶 속에 들어와 있겠지.
그렇다면 나부터 알아야 한다.
나부터 배우고 익혀야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배우고,
같이 자라야 하니까.
내가 알아본 AI는
인간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쪽으로 쓰인다면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생기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인간은
언제나 두려움에 맞서 발전해왔다.
AI는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두려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건,
AI를 만든 것도 인간이라는 것이다.
나는 인간의 힘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공존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AI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직업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그럼 그 변화에 맞는 계획을 세우면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건 없으니까.
실패가 있고, 성공이 있고,
그게 우리의 역사다.
결과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앞으로의 인생은
세대가 세대에게 바통을 넘기며 이어질 것이다.
그게 인간의 방식이니까.
그래서 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존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그 또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은 지금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렵다고 해서 외면하지 말고,
부정만 하지도 말자.
조금은 더 넓은 시야로 보자.
말처럼 눈가리개를 씌우고
앞만 보는 게 아니라,
탁 트인 세상을 보듯이.
AI의 시대는 이미 왔다.
이제 우리가 배워야 할 건,
두려워하지 않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아닐까.
작가의 말
나는 여전히 수학이나 과학은 어렵다.
그래도 인공지능은… 왠지 괜찮을 것 같다.
두렵다고 피하기엔 너무 흥미롭고,
거부하기엔 조금 아깝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