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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채파파 Sep 05. 2022

[나는 4시간만 일한다] _ 두려움

[나는 4시간만 일한다] _ 두려움


'복잡하다'는 complicated.

'어렵다'는 difficult.

말도 표현도 영문표현도 한자어도 모두 다르다.

복잡하다는 말에 어렵다는 의미의 한자(漢字)도 들어있지 않다.

사실 복잡하다의 반대말은 단순하다이며

어렵다의 반대말은 쉽다이다.

복잡함이 어려움이 아니듯, 단순함도 쉬움이 아니다.

하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은 복잡하다와 어렵다를 같은 의미로 생각하며 대하게 된다.

'아이참.. 이거 꽤나 복잡한데? 쉽지 않겠어.' (복잡하면 쉽지 않다?)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알고대하느냐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단어를 착각하여 내 스스로의 머릿속에서 오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 우리가 대하는 모든 상황은 꽤나 단순하다.

그런데 계산을 하고 고민을 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게 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진다.

뭉뚱그려진 연필심을 뾰족하게 깎아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머리는 오해를 해버린다.

단순하고 뭉뚱그려졌던 상황을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변수와 복잡해지는 경우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쪼갰기에 당연히 그렇게 보이는 것들을 대하는 순간,

"아, 어려운데?"라는 오해와 착각을 해버리는 것이다.

사실 어렵다는 말을 내뱉지만 그 안에 숨겨지 진짜 의미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모르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해보지 않았기에 두려울 뿐이다.

두려움을 어려움으로 착각하고 오해하기에 우리는 "포기"란 것을 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두려움은 당연하다.

당연히 인간이라면 느끼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대하고 다루느냐"가 문제를 해결하는 포인트가 된다.

지금보다 안좋아질 것을 먼저 생각하면 안좋아진다.

지금조다 즐거워질 것을 먼저 생각하면 즐거워진다.



두려움을 즐기자.

복잡하고 단순하다의 차이라면, 

두려움도 꽤나 흥미로운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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