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오로지 나로만 존재시키기 위해서는
나만이 살고 있는 곳에 옮겨두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홀로 살아갈 수 없으니 응당 살아감에 대한 상황이라는 환경에 놓여지게 된다.
적응이라는 말과 역행이라는 말이 괜히 나타난 말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고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역행하고.
주위의 온도에 따라 내 몸의 온도를 변화시키는 변온동물처럼 우리는 내 상황에 맞는 나를 찾아내야한다.
투수 포지션인 야구선수가 구단내 수많은 이유로인해 타석에 서야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본래 투수니까~'라는 생각으로 눈감고 삼구삼진을 당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생각일까?
골키퍼 포지션인 축구선수또한 어떠한 이유로 필드플레이를 펼쳐야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골키퍼니까~'라는 생각으로 멀뚱멀뚱 공을 좇기만 하는 것이 과연 괜찮은 생각일까?
두 상황 모두 프로선수라는 가정이라면, 그러한 마인드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내가 그렇게까지 어떻게 하냐?"
이러한 마인드로 내 상황이 변해가는데도 스스로 자기위안과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앞으로 놓여질 내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기대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내 세상을 살아가는 아니 살아내야하는 내 인생의 프로선수이다.
주위의 상황은 내가 바꾸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나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내 태도를, 내 생각을, 내 행동을, 나를!
이 치열하게 흘러가고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이 사회를 온몸으로 받아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던 시기를 지나 번데기의 상태를 지나 나비가 되어야 비로소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이다.
애벌레의 상태로만 산다면 하늘을 날 수없다.
번데기의 상태로만 산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순식간에 먹잇감이 될 뿐이다.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며 제대로의 나비생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의 인생과 그에 맞게 펼쳐진 상황을 바라보자.
가끔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냉철하고 차갑게 바라보자.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해야하는지.
과연 내가 지금 나에게 놓여진 상황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뜨뜻미지근한 생각으로는 생존도 힘들다.
우리는 성장하는 삶을 지향해야한다.
세상 모든 것이 변화하듯
내 상황에 맞도록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