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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두열매 Nov 14. 2024

일상 쉼표

첫 시간

<일상쉼표> 제천 내보물1호 도서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천 <내 보물 1호도서관>에서 8회기 드로잉 수업을 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

-드로잉으로 만나는 나

-시로 만나는 나

크게 3 꼭지로 수업을 구성했다.

혼자  앞에 서서  말하기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강의는 용기를 내야 하는 도전이며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함께 나누고 배우는 자리이다.


폴리<나는 한때 > 그림

첫 시간은 8주 동안 서로 부를 별칭을 정하는 시간으로 누군가 지어준 이름이 아닌 내가 불리고 싶은 이름을 짓는다.


니니, 레미, 레온, 방긋, 세미, 수박, 포비, 뽀나, 피캬츄, 꼬비, 폴리, 꽁치, 피글렛 다양한 별칭 속에는 각자의  소망을 담은 이야기가 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유연한 삶을 살고 싶은 (카멜) '레온'

20개월 아가 돌보며 아가가 엄마를 부르는 소리  '니니'

바이크를 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바이크 폴리와  친구처럼 함께 여행을 다니는 '폴리'

아이에게 나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어주고 싶은 '방긋'

처음 만나 서로 환대하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

어색함과  설렘이 함께하는 시간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간

매주 목요일 KTX를 타고 가는 제천 <일상쉼표>는 나에게 기다려지는 여행 같은 시간이다.





드로잉 한 줄

우리에겐 큰 목소리도
작은 목소리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큰 이야기도
작은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ㅡ장은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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