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는 기쁨

by 배니할

누가 저 흰 구름을 보고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가


사람들이여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 한번 올려다 보오
파아란 하늘가에 솜사탕처럼

평화롭게 떠 있는 흰 구름을


그곳에서 잠시라도
고달픈 영혼 쉬었다 가시면….




사각 진 아파트와 공룡같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는 도시인들.
하늘 한번 올려다 볼 마음의 여유도,

밤하늘에 보름달이 떴는지 초승달이 떴는지

고개 한번 내밀어 바라다보기도 귀찮아 할 만큼 피로한 인생.

사람의 죄는 자연에서 멀어지기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자연은 이런 우리들 마음을 정화 시켜주고

다시 본래의 심성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그 메마른 마음에 기쁨을 주고

좌절해 있던 심신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


수 만년 면면히 내려온 웅장한 바위산,

모든 것을 다 품어 녹이듯 도도히 흐르는 강물,
파란 하늘에 점점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하얀 구름.
인간은 대 자연에 보탤 것도 덜어 낼 것도 없는 것을….


자연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 많은 생명으로 보답하고 휴식과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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