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성연 Aug 20. 2023

스타트업은 꼭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요?

Problem - Solution' 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해야하는가?

최근에 스타트업 미디어 EO의 Fireside Chat에 참여하였는데, 함께 이야기한 주제 중 하나가 “스타트업은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야하나요?” 였다.

내 생각은 스타트업이라면 풀고자하는 문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필요하다.”

페이스북에서 좋은 글을 자주 써주는 홀릭스의 박태영 대표님의 글을 인용해보자면,

 창업자들이 시장의 문제를 푼다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의 문제를 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PMF 이후의 Fit 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편인데 그것만큼이나 PMF 이전의 fit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갖다 붙인 말이지만 ‘my problem - market fit’이다.


나는 Problem이라는 것은 지표가 무너졌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창업가가 느끼는 문제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다시 말해 버틸 수 있는 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스타트업을 기본적으로 0에서 1을 만드는 여정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을 사회에 녹여내는 과정이다. 그런 고행을 버티기 위해선 목적과 이루어내고 싶은 것이 확실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모든 기업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기업이 스타트업처럼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비즈니스를 Problem-Solution 프레임으로 정의하는 것은 시간을 가장 낭비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이전글 캐치테이블 외식 앱 1위가 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