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부처의 기준이라 생각하는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처도 화를 낸다.
세상에는 수많은 부처와 보살이 있다.
하지만 불교의 시작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빡치고 분노한 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이다.
내가 알기로 딱 한 번 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친척과,
자신의 국민들이,
몰살 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분노했고,
침략을 주도한 왕에게 저주를 내렸고,
저주를 받은 적국의 왕은
화산 폭발과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이 내용은 유튜브 <자현스님의 붓다로드>에서 들었다.
그외에 아직까지 읽은 불교책에서 이런 내용을 본적은 없다.
이 사건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불교에서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현스님은 박사학위가 5개이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실 분도 아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자.
당시 유튜브를 보며 들었던 내용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어릴적 석가왕족이 잘나가던 시절에
다른 나라 왕족이 놀러 왔다.
그때 그 왕자는 5살이었는데, 어릴때 석가왕족들이 좀 괴롭힌듯 하다.
그래서 그 왕자는 원한을 품었다.
“내가 왕이 되면 석가족을 몰살하겠다”
그리고 그 왕자는 서자임에도 불구하고 왕이 되었고,
정말로 석가족을 몰살하러 군대를 끌고 왔다.
군대를 끌고온 당시에는 부처님은 이미 승려였다.
승려는 속세를 떠났기 때문에 나라의 일에 개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처님도 자신의 나라가 몰살당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적국의 군대를 승려의 몸으로 막아섰다.
당시 인도에는 이런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일종의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징크스의 내용은
“군대 행진중에 승려가 나타나면,
그날은 재수가 없으므로 행군을 멈춘다”는 내용이다.
부처님은 3일 동안 군대를 막아섰다.
하지만 적국의 왕은 행군을 멈추지 않았고,
끝내 석가족을 몰살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는다.
성은 쉽게 함락당했고,
석가족은 도망을 가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부처님의 친누나는 결심을 한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이 도망가도록 하기 위해
적국의 왕에게 제안한다.
"내가 이 연못에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국민들이 도망가게 해달라"고 제안한다.
왕은 제안을 받아드렸고,
부처님의 친누나는 끝내 연못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연못 안에 있는 바위에 밧줄을 걸어 자신의 몸과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석가족은 몰살당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처님은 분노했다고 한다.
부처님은 그 어떤 사람도 저주하지 않았는데,
그 왕에게는 저주를 했다고 한다.
“저 왕은 불에 타서 죽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적국의 왕은 부처님의 신통력을 잘 알고 있었다.
불에 타죽기는 싫었던지 섬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사방이 물로 뒤덮여있기 때문에 불에 타죽진 않을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섬이 화산섬 이었던게 함정이다.
화산이 터져 그 왕은 죽는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부처님이 빡치고 저주까지 내린 이야기다.
내가 직접 이 이야기의 문헌을 본게 아니기 때문에
100% 역사속 실화라고 확신은 못한다.
MSG도 좀 끼어 있는 듯하다.
그냥 자현스님이 그랬다고 하시니, 그냥 그렇다고 하는거지 뭐..
아무튼 부처도 화가나고, 빡치고, 저 친구는 도저히 안되겠다..
라고 말할수도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당연하게도 석가모니 부처님은 사람이었다.
사람은 다 그럴 수 있다.
화도 내고, 저주도 하고, 욕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기독교의 예수님도 빡쳐서 좌판을 들어엎고,
욕도 하고, 저주도 퍼붓고 하셨다.
아무튼 부처도, 성인도 화를 낸다.
다음에는 예수님이 빡치신 이야기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