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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필준 Jan 19. 2023

오늘 쓸 만한 글이 없는 4가지 이유

매일 글을 쓰는 사람들과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공감할만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쓸게 없다는 당혹감이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쓸만한게 없다.

뇌를 쥐어짠다 해서 나올 글감도 아니지만

그래도 골머리만 싸매고 있다.


왜 쓸만한게 없는가?

왜 오늘의 나는 

오늘의 나의 머릿속에는

글이 될만한 무언가가 없는가?


1. 읽은게 없기 때문이다.

들어간게 있어야 나가는게 있는 법이다. 오늘의 나는 읽은게 없다. 아무것도 알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니 당연히 나갈게 없다.


2. 스트레스 상태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상태에서 인간은 제대로된 사고를 하기 힘들다. 글쓰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제대로된 사고를 요구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쓰기는 어렵다.


3. 명상 시간의 부족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생각은 명상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명상이 부족하면 글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직선적 사고는 뇌만 쥐어짤 뿐이다. 명상의 비선형적 사고가 창의력을 가져다 준다.


4. 글감을 선택하는 기준이 높다.

머릿속에는 충분히 많은 글감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건 별로 독창적이지 않아, 재미가 없을거 같아, 뻔한 내용이 될거 같아, 너무 어려워"라며 글감들을 버린다. 


오늘은 글감이 없어,

글감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오늘의 나는 4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듯하다.


호기심을 유지하고, 좀 더 읽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명상을 더하고, 기준을 좀 더 낮추고,

그냥 평소처럼 쓰면 된다. 머리만 싸매고 있는다고 뭐가 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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