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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촙촙 Jan 06. 2022

재능은 없지만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어느덧 서른 중반에 이르렀다

 30년을 조금 넘어가는 긴 세월에 비해 내 인생은 아직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하였다. 성공이라는 기준 늘 애매하기에 누군가는 내게 성공한 삶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내 기준에는 그러한 상태이다.


30대 초반에 듣기 좋은 노래
  • 김광석 - 서른즈음에
  • 브라운티거 - 스물열살
  • MC스나이퍼 - 인생


 대학생 때 내 성공의 기준은 아주 작고 소박했다.  내 지갑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소박한 대학생의 목표는 성공했지만 빛이 보이진 않았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내가 잘 하는 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30년을 넘게 나와 함께 해왔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내 자신이 아직은 낯설다.




 아직 남들에 비해 특별하게 뛰어난 재능을 찾지 못하여 미완성의 삶을 살고 있다. 다양한 것에 도전하다 보면 무엇인가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게 되지 않을까 하여, 작년부터 이것저것 손을 대보고 있다. 글을 쓰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도전의 대부분 큰 성공 없이 끝나버렸지만, 시간 낭비가 아니라 조금은 더 완성된 삶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아닐까.


 재능은 없지만 늘 그랬듯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올해는 꽤나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행동이 언젠가는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복선이 되리라 믿는다.


어릴 때 꽤나 좋아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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