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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팝핀현준 Dec 14. 2017

내 페 소(내 페라리를 소개합니다)

철들면 죽는거야   

안녕하세요 팝핀현준 입니다.

오늘은 남자들의 드림카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름

흔히 우리가 빨간 스포츠카 혹은 빠른 자동차를 생각할때 딱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죠?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암튼 오늘 제가 소개할 제 애마는 바로바로 이태리 명마! 

페 라 리 되겠습니다!

ㅋㅋㅋ


남자들이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고 나면 그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 저질를수 있는 건 저질르고 봐라!

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ㅋㅋ(누가 한말인지 기억안남 ...내가 했나? )암튼 

저도 맘에 있던 드림카를 늘 사고 싶었는데.. 선뜻 그렇게 할수 없었던 그 드림카를 ...

질렀습니다..ㅋㅋ 

아직 아이가 학교를 안갔으니...(내년에 갑니다...)지금 아니면 언제 또 지를수 있을까?! 


이런말도 있죠..

페라리는 늙어서 흰머리를 날리며 타는게 진짜 멋있는것 같다고..

제생각엔 그거 다 뻥인것 같아요 ㅋㅋ 지금 못타면 늙어서도 못탈것 같은..ㅋㅋㅋㅋ 그리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타야 더 멋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YOLO 욜로!! 아시죠?

you only live once 어차피 우리다 한번뿐이 못사는인생!! 페라리도 한번 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술가는 철들면 죽는거야!!!! 이렇게 합리화하고 샀습니다..ㅠㅠㅠ ...)

페라리 360 모데나 /팝핀현준 / 포르쉐 911 4s카브리올레 




어릴적 차를 좋아했을때부터 나중에 크면 나도 꼭 스포츠카를 타야지!! 했었는데.

세상을 잘 모를때라 그냥 크면 당연히 차가 생기고 또 원하는 차가 스포츠카면 그거 사면 되는줄 알았다.ㅋㅋ


면허따고 그당시 춤추면서 조금씩 모아둔돈 으로 산 나의 첫 차는 르망! 

에어컨도 안나오는 차였는데.. 그래도 얼마나 신이나던지..여름내내 에어컨 없이 땀을 찔찔 흘려가며 타고 다녔다.


그렇게 차를 좋아하게 되면서..

하나씩 하나씩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브랜드와 그 차들의 특성 그리고 가격 ㅋ

다들 마음속에 있는 드림카가 있을꺼다..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드림카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3억 4억이 넘는 차들가격에 드림카는 그냥 드림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가질수 있는 현실적인 드림카와 그냥 드림카를 나눠서 생각한다..

왜냐면 차라는 것은 소모품 그리고 원래 목적이 이동수단 이기때문에..

매일 타면서 불편함이 없고 또 경제적이면서 부품조달이 수월한 그리고 디자인도 옵션도 좋은 범위에서 차를 생각하기때문이다..

이 범위에서 생각하게 되면 

세단 그리고 suv 같은 형태의 자동차가 가장 무난할듯 하다..

내가 생각했을때 현실적인 드림카는 머스탱GT인듯 하다./제 브런치에서 머스탱에 관한 글 읽어보세요

드림카!! 

그건 모 이런 경제적인 부분과 데일리카라는 부분을 포기해도 될만큼 그냥 자신에게 가슴이 뛰고 
설레이는 자동차면 되는것 아닌가!

나에게 그런 차는 3종류가 있다..머슬카,오픈카,슈퍼카


일단 

모든 차의 종류는 전부 스포츠카 라는 점이다..

난 세단도 SUV도 싫다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는 더더욱 싫다..

최근 파푸아뉴기니에서 타본 도요타 SUV는 나름 매력있었다.수동이라 그랬나..ㅋ

비포장도로도 신나게 잘 달려주었던 도요타 



난 항상 빠르고 매끈한 바디를 가지고 있으면서 시동걸면 엔진음이 우렁찬 스포츠카가 좋다!!


스포츠카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일단 유럽쪽과 일본쪽 그리고 미국쪽 이렇게 나눠서 보면 될듯 하다..

현재 우리나라도 좋은 차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아직 위 3개국의 자동차 역사와 감성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기에..일단 현기는 패스


흔히 우리가 스포츠카 하면 딱 떠오르는 포르쉐나 페라리 람보르기니 는 

독일 과 이태리 차이다..

포르쉐911(코드명 997 MK2) 4S 카브리올레 도 가지고 있다..

이 차도 명차지만.. 오늘 이야기 할려고 하는 "페라리"는 독일의 자존심 포르쉐와 또 다른 느낌이다..

(클러치 교환을 하러 가고 있는 페라리 와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포르쉐 / 사진은 어느 팬분이 찍어주셨습니다^^)


오늘 소개할 페라리 360 모데나 

 한번 알아볼까요?


360은 피닌파리나가 163번째로 디자인한 페라리인데, 기존의 리틀 페라리가 가지는 직선적인 디자인 큐를 버리고, 윗 급의 550 마라넬로처럼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서 도입된 곡선적 디자인은 현재의 488 GTB까지 이어진다. 출시된 지 시간이 많이 지난 모델이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 중 하나이자 페라리를 대표하는 모델로 꼽힌다.

라인이 기가막힌다~캬



일단 디자인을 보면 곡선으로 예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 봐도 매끈하고 또 계속 보고 보고 보고 있어도 보게 된다 ㅋ

엔진이 뒤에 있는 미드쉽 MR(미드엔진 리어휠 드라이브) 타입인데..

포르쉐도 엔진이 뒤에 있지만 911은 미드쉽이 아니라 RR (리어엔진 리어휠 드라이브 )이다



엔진룸도 유리창으로 밖에서 볼수있게 되어있다..

뒷유리창으로 멋진 엔진을 볼수있다 


머스탱도 말이 마크로 쓰여지는데 머스탱의 말은 조랑말이고 달려가는 모습이며

페라리의 말마크는 앞발을 들며  포효 하는 말의 모습이다.

같은 말인데 뭔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ㅋㅋ




포르쉐를 샀을때 더이상 나에게 드림카는 없다! 라고 생각했었다..

왜냐면 포르쉐도 나 어릴적 무지하게 가지고 놀던 미니카로도 있었고.

늘 그 개구리 같은 디자인을 보면서 나도 언젠간 꼭 포르쉐를 사야지!! 했었기에..

딱 나의 드림카였던 911 그것도 4륜구동에 오픈되는 노랑색 카브리올레를 샀을때!! 

더이상 스포츠카는 필요없을꺼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포르쉐가 가지고 있는 감성과 페라리의 감성은 달랐다..

포르쉐는 귀엽지만 섹시하진 않다..

대신 데일리로 타도 별 문제가 없는 차다..

하지만 페라리는 데일리로 탈수도 없구 또 유지비가 상당하지만..페 라 리 가 주는 강렬함과 섹시함

그리고 차를 실제로 보면 실제로 운전해보면 페라리의 모든 단점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단 한가지.. 유지비! 


요즘 나오는 페라리는 듀얼클러치로 바뀌어서 나오기때문에 

미션 의 변속이나 내구성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거의 10만키로 정도를 거뜬하게 탄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나온 페라리들 아마 내 기억에 f430 까지의 페라리들의 클러치는 다 싱글로 f1타입의 미션이라

클러치 소모가 상당했고 또 변속 충격또한 상당하다..(하지만 그래서 정말 페라리 답다)


이 클러치가 아주 길게 잡으면 3만키로 짧게 잡으면 1만키로에 한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교환하는데 드는 비용이 경차 한대값이 나온다.

또 교환하는 기간도 3주정도가 걸린다..

진짜 세컨카로 타는게 답인듯, 

타지않고 그냥 세워두고 있다가 오랜만에 시동을 걸었는데 경고등이 뜨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엔 분명 어제 까지 잘 타고 아침에 시동을 걸었더니 갑자기 차가 오줌을 질질 싸더라..ㅋ

갑자기 워터펌프(냉각기관쪽 부품) 가 사망해서 냉각수가 세는거였다..원인은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지면 그럴수 있다고 한다 ㅋㅋ 무슨 차가 사람인가? 날씨가 추우면 감기걸리듯 병에 걸린다니 ㅋㅋ 


이런 까다롭고 비용적인 문제가 많은 차를 왜 타냐고 물으신다면 

한번 타봐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4천 알피엠이 넘어가면서 부터 들리는 엔진음은 그냥 마약이다.

자꾸 듣고 싶어서 발에 힘이 들어가는데 고알피엠을 쓰면 쓸수록 엔진은 미칠듯이 비명을 질러되지만..

그만큼 클러치 소모량이 많아지는것이기에 아쉽지만 조금은 자재하며 운전 한다 ㅋㅋ


오늘 클러치를 새로 교환하고 차를 찾아왔다..

기분도 낼겸 고속도로에 올라서 스포츠모드를 켜고 쉬프트다운으로 알피엠을 띄우니

몸은 버킷시트안으로 밀려들어가며 귀는 엔진음에 이미 취해있고 속도가 올라가면서 내 손도 핸들을 꽉잡고 있었다..
어찌나 신이나던지..ㅋㅋ


페라리를 사기전에 그리고 포르쉐를 사기전에 한창 매물을 알아보는 때에 몇몇 사람들이 

요즘 나오는 페라리 아니면 구형은 사지마.. 
페라리 360 모데나는 좀 그렇지.. 연식도 있고...
포르쉐는 터보 아니면 좀 그렇지.. 최신형 991 이면 몰라도...

ㅋㅋㅋ

하지만 진짜 포르쉐나 페라리를 가지고 있는 오너들은 그런 소리 안한다..

페라리 360 모데나가 주는 감성이 있고 

488 이 주는 감성이 있고..

타보면 안다.. 가져보면 느낄수 있고.. 

차는 오늘 나오면 신차지만..시간은 늘 흐르기에 늘 신차로 대접 받는 차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연식과 별개로 명차로 구분되어질수 있는것이다..

사람도 그렇지않은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가 되는건 아닌것 처럼 



드림카를 사서 그 드림카를 타고 한적한 도로위를 달려본적있는가?

그런적인 없다면 조용히 입다물라 ㅋ


글을 마치고 집앞 슈퍼마켓에 맥주나 사러 가야 겠다..

슈퍼갈땐 슈퍼카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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