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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팝핀현준 Jun 01. 2018

분노의질주

For Paul Walker

안녕하세요~

오늘은 90대를 주름잡았던 세계적인 명차인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불리우는 

수 프 라 를 소개 합니다.!!


자동차 마니아 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자동차죠!

일본 TOYOTA 의 SUPRA !!수프라 !! 

어떤 말중엔 SUPER+ULTRA 의 합성어 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말하지않아도 이름에서 부터 주는 느낌이 오지고 지리는데요~


이 차는 실제 성능도 오져서 이미 많은 마니아들에게 유명했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게기는 바로

영화 분노의 질주의 폴워커의 차로 유명세를 더 얻은듯 합니다..

이장면 다들 아시죠?!

10배가 넘는 가격의 페라리를 참교육 시켜주시는 장면과 

빈디젤의 애마 아메리칸 머슬(닷지 차져)와 드레그를 하며 철길 건널목을 뛰어넘는 장면!!

다시봐도 진짜 명장면 입니다..

분노의질주1 명장면 중



암튼 저는 2000년도에 처음 이 수프라를 만났었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타던 수프라는 검정색 베일사이드 풀 바디킷을 두른 SZ오토 였어요^^

그당시는 지금보다 차를 모를때라 그냥 겉모습만 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베일 사이드 바디킷을 두른 검정 수프라


그래서 수프라에도 논터보/터보 엔진이 존재한다는것도 모르고 그냥 모양보고 샀죠^^

그당시는 스포츠카를 보기 힘든 시절이라 ㅋㅋ 타고 나가면 나름 시선을 받곤 했습니다~



수프라는 1세대 2세대 3세대를 거쳐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바로 이모양이 4세대 수프라 입니다..

그중 오늘 소개하려는 녀석은 모두를 설레게 할만한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2JZ 터보엔진+6단수동+그리고 순정바디 색상도 흰색 ! 입니다,

순정바디에 어드반휠이 매력적입니다.


일단 엔진 먼저 보실께여


이 엔진은 튜닝빨(?)을 아주 잘받아주는 엔진으로 내구성이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이 되어있습니다.

또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엔진이라 맵핑 데이터도 넘처나지요!

순정 마력이 280 마력인데 터빈 바꿔주고 맵핑만 해주면 400마력은 걍 넘어줍니다.

거기에 이거저것 좀더 만져주면 1000 마력도 오버되는 괴물수프라가 되지요!


그렇담 엔진의 힘을 그대로 전달 받는 미션!!

이 미션은 2jz엔진과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요즘은 dct같은 pdk같은 똑똑한 오토미션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수동을 좋아하는 수동마니아들에게 수동6단 미션의 체결감과 손맛은 정말 일품이죠^^

또 엔진 출력을 미션에서 많이 까먹는 경우가 있는데..

수프라는 이런 점도 에프터마킷 보강 킷들로 트윈클러치 강화동판등으로 잘 살려주었습니다~

제차도 오구라 트윈클러치가 들어가 있는데..

차를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은 소리를 듣고 "차 고장난거 아닌가?"할정도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

방울뱀 소리라고도 하고 템버린 소리라고도 하는 트윈클러치의 "찰랑찰랑"거리는 소리가 있지요~^^

남자는 수동!! 6단 말뚝과 트윈클러치의 조합은 늘 옳다!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라는 말처럼 

이 차의 바디는 순정입니다.

좀 밋밋해 보일지 몰라도 순정이 주는 단순함 그리고 차분한느낌은 볼매 인듯해요.

또 순정이 좋은 점은 운전시 스트레스가 없다는것 입니다.

워낙 차고가 낮고 또 튜닝서스도 딱딱해서 공도주행시 바디킷을 다 깨먹거나 지하주차장 들어갈때마다 대각선으로 거의 기어들어가다 싶이 해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 있죠!


또 흰색!! 

물론 이건 중요한건 아니지만.. 분노의 질주 그리고 폴워커의 팬이였던 저에겐 무척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분노의 질주7 마지막 장면에 폴워커가 흰색 수프라를 타고 서로 다른길로 헤어지는 장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see you again


그리고 결심했지요! 

반드시 수프라 터보 수동을 흰색으로 구해야 겠다!

그래서 그뒤 매물을 찾던중 최근 요놈을 발견하고 이렇게 데리고 왔답니다~^^


팝핀차고에 있는 수프라와 애마들~


21년이나 된 차라 등록할때 보니 세금도 면제 되었더군요 ㅋㅋ

그만큼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명차인것은 분명합니다..

제가 데리고 와서 

캐미컬류 벨트류 도 점검하고 용접도 하고 앞범퍼 립도 달아주고 세차 광택 그리고 맵핑까지 완료 하였습니다..

이제 오디오 쪽만 손보면 대충 전체적으로 정비가 될듯 하네요~

다이노에서 맵핑중입니다 (423 마력 58토크) 


엔진은 순정이 아니고 나름 빅터빈(삼오알) 그리고 고마력 대용량라디에이터 가 들어가 있어서 

터빈돌때 그리고 바람빠질때(블로우 오프 밸브) 소리 기가막힙니다.~

일명 비둘기 소리..(쉐엑~~~~~ 구구구구구구구) 하는 ㅋㅋㅋ

뒷타이어가 슬릭타이어 라서 비올땐 전혀 운행을 안하고요 대신 요즘 처럼 날씨 좋을땐 바닦에 쩍쩍 달라붙어서 그립감 죽입니다~^^


우핸들에 수동이라 일단 대리 안되고 발렛파킹도 안되지만 ㅋㅋ

자동차 마니아들은 원래 대리운전 발렛파킹 안하잖아요~ 남한테 차 안맡긴다는 세차도 내손으로 한다는 

ㅋㅋ


폴워커를 추모하며 

수프라 와 함께 춤을 춰봤습니다~

For Paul Walker 

감사합니다.

https://youtu.be/aOEkMBZ4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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