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박한 마음으로 유학 길에 올랐다.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과 많은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은 없다.
물론 이 곳에서 공부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 만은 않다.
내가 생각한 만큼, 노력한 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고,
언어의 한계, 문화의 한계 등 여러 장벽에 부딪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음에도 이 곳에 오기로 결정했던 때처럼,
나는 앞으로도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