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야기 -Christmast story 1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마트에 가서 대강절 달력(Advent Calendar) 을 사는 것으로부터
우리집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다 커서 성인이 된 요즘도 크리스마스
즈음에 마트에 가면 제일먼저 대강절 달력(Advent Calendar)을 파는 코너에 가게됩니다.
대강절(대림절) 달력은 독일어 Adventskalender에서 유래된 단어로, 성탄절을 기다리며 대강절(대림절)의 날을 세는 데 사용되고요, 대강절(대림절) 첫 번째 주일의 날짜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변동되기 때문에, 종이나 나무로 만든 재사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대림절 달력을 만들어요. 주로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데, 올해 2024년도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가 대강절, 혹은 대림절로 지키지요.
이 나무로 만든 달력은 날짜별로 서랍이 있어 이곳에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쵸코렛과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성경구절 한 구절씩을 종이에 써놓고 매일 그 성경구절을 아이들과 함께 읽거나 외우고 쵸코렛을 먹곤했죠.
이 쵸코렛을 먹고 싶어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와서는 가방을 던져놓다시피 하고는 서둘러 숙제를 마치고, 각자의 달력 앞으로 가지요. 하루에 하나씩 성경구절과 쵸코렛을 먹으며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립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건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건지, 아마도 둘 다 이겠지요?
아이들에게 성탄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 즐거움을 함께 경험하게 하는데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쵸코렛이 든 달력만 보았는데 요즘은 다양한 장난감도 넣어서 달력을 만들더군요.
그러면 대강/대림절이 무엇일까요?
대강절은 대림절이라고도 불리며 교회 달력의 첫날이며,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준비하는 4주간의 시간을 말합니다. 대강절은 오늘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할 마음과 가정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성찰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 기간 동안에는 기도, 묵상, 선행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는 신앙 공동체와 가족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대림/대강(Advent)은 라틴어 'Adventus' (도래, 도착)에서 유래되었으며, 성탄절을 준비하는 4주간의 기간을 말합니다. 역사가들은 대강/대림절이 처음으로 기념된 시기를 5세기에 북이탈리아서 교회 참석자들이 금식, 기도, 그리고 기독교적 가치를 묵상하며 성탄절 축제를 위한 몇 주간의 영적 준비를 하는 이탈리아의 전통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6세기에는 581년 마콩 공의회에서 이 관습을 투르에서 채택하였고, 곧 프랑스 전역에서 성 마르틴 축일 이후 성탄절까지 일주일에 세 번 금식을 지켰다고 합니다. 지역 공의회들은 성 마르틴 축일부터 세례축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금식을 했으며, 이는 사준절 금식과 비슷한 40일간의 금식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로마에서도 6세기경부터 처음으로 대강/ 대림절을 기념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앙꼬 빠진 붕어빵처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빠진 현대의 화려한 불빛과 장식들, 그리고 흥겨운 파티를 준비하는 크리스마스와는 참 대조적인 모습이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대강/ 대림절의 달력(Advent Calendar)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달력을 만들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요.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아래 링크 달아놓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https://www.save.ca/diy-advent-calendars-for-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