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당신을 위한 시
실행
신고
라이킷
27
댓글
5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미카
Jun 24. 2024
꽃이 그저 꽃인 것처럼
저녁 장을 봐서 돌아오는 길의 꽃들
예쁘고
멀쩡한 꽃들 사이
군데군데
흙이 묻고 조금은
시든 꽃 하나가
유독 내 시선을 붙든다
.
꽃이 그저 꽃인 것처럼 / 미혜
거센
장맛비에 흙이 묻고
더위에 좀 시들어도
꽃은
여전히
꽃이라네
그러니
인생의
장마철
에 흙이 묻고
고통의
폭염에
메마르고 시들어도
꽃이 그저 꽃인 것처럼
당신이
당신인 것
하나만은
변함이
없다
네
keyword
장맛비
인생
고통
미카
소속
직업
프리랜서
생각이 걷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생각의 뒤로 지나치는 풍경들을 쓰며, 치유와 위로를 나누고 싶습니다.
구독자
139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살아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