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3' [.]지지

삶은 삶으로

by DHeath


한 발자국 선을 밟고 서 있는 사람들
규칙은 아무도 설명할 수 없어
까딱 잘못하면 까닭도 모른 채
탈출 혹은 탈락

이따금 전선 위 새들처럼 위태로워
자칫 잘못하면 무너지지
불안으로 연대할 수 있다면
기꺼이 동료가 되고, 기댈 곳이 되고, 그루터기가
되겠어

낯설었던 우리는
서로의 앞에서 자연스러워지지
잠시간이라도 평화로워지지
순간이라도 행복해지지

사람은 사람으로 나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