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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또 올 줄은 몰랐지
그렇다. 또 와버렸다. 남태령에. 지난 남태령대첩 때도 나는 남태령에 왔었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시민 간의, 소수자들의 연대를 체감했고, 운동에는 큰 변화가 생겼더랬다. 힘들지만 좋은 기억으로 과거에 남길 수 있었는데, 이놈의 나라는 내 기억을 아름답게 놔두질 않는다. 파면을 미루고 미루다가, 거부권을 사용하고 사용하다가, 시민을 무시하고 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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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하영
너의 유토피아
미래사회의 문제는 연대로 풀어가자
#연대의 힘 정보라 작가가 말하는 유토피아는 갈등의 시초가 되는 이데올로기와 달리 세상에 맞서는 태도를 뜻한다.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논쟁이 아니라 언젠가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 믿고 꾸준히 연대하며 노력하는 태도를 추구해 가는 작가의 의지가 이야기 곳곳에서 드러난다. #SF소설 100세 시대. 로봇. 우주공학. 전염병. 성전환. 뇌과학. 가정.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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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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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교육주체 간 연대가 필요하다,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하인리히의 법칙(1:29:300의 법칙)과 학교의 이상 징후 최근 대전에서 한 교사에 의해 초등생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과 슬픔 속에 국회와 교육당국은 백가쟁명식 법률안과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천교수는 [교육언론 창]에 [하인리히의 법칙으로 본 부적격 교원정책]이라는 언론기고를 통해 사후약방문식 대책을 비판했다.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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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by
오영
원세컨드, 사랑을 위한 처절한 사투와 연대
원 세컨드 - 장예모 감독
두 사람이 있다. 한 남자는 중국의 어느 소도시에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다. 그런데 영화가 끝난 한밤중, 어떤 소녀가 필름을 훔치는 것을 목격하고 남자는 소녀를 쫓는다. 그렇게 필름을 가지기 위해 처절히 도망가고 서로 쫓고 쫓긴다. 이야기의 배경은 1960년대 중국 문화혁명 시기다. 이 때는 나라의 번영을 목적으로 철저히 관의 주도하에 사람들이 인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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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by
나봄
서울 광주 그리고 용인
연대
서울은 연대의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는다면 2002년 월드컵이다. 하필 영국에 있었고 잉글랜드는 예선에서 탈락한 터라 흥분을 나눌 사람이 주위에 없었다. 2006년에는 중국에 있었는데 술집에서 큰 소리를 내봤자 좋을 게 없을 것 같아 조용히 지나갔다. 다른 사람과 이어져 있다는 느낌.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거나 누군가 나를 위해 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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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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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릭
연대의 목적
자신과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권력인가 다수인가가 중요해진다. 권력은 다수에 의해 가능하고 다수는 개인들이 모여서 가능하기에 개인이 중요해진다. 개인은 권력의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다. 개인들의 연대가 중요해진다. 개인들이 연대하다 단결하여 다수의 권력이 될 수 있다. 다시 개인이 중요해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틀림이 되는 소수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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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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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일상 속 소소한 침범과 연대의 흔적들을 견고하게
뒤늦은 <쇼잉 업>을 보고
미래는 자꾸 정체되고 - 그러니까 낯선 곳에서 얼마나 오래일지 모른 채로 정차하다가 또 예고도 없이 서서히 뒤로 걷는 듯 전진하는데 - 들이받고 싶은 걸로 가득한 버스를 타고 나는 가만히 앉아 달리기만 했다. 시를 쓰던 일이 까마득하고 그렇지만 좋아하는 일을 눈 뜨자마자 하고 싶다는 마음이 꼭 내일처럼 유약하다는 걸 영화 속 리지(미셸 윌리엄스)처럼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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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이다
광장의 시간, 연대의 얼굴들
어느 날, 무심코 카메라를 들고 광장으로 나갔다. 특별한 계획도, 목표도 없었다. 단지 사람들 사이를 걸으며 무언가를 담고 싶었다. 광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얼굴들이 나를 맞이했다. 각자 다른 이유로, 다른 마음으로 그 자리에 모였겠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손에 피켓을 들고 있었다. 종이에 적힌 구호는 날카롭고 절박했다.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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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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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조용훈, 이종원 책임편집 <능력주의의 함정>
[내 마음대로 책읽기] 배려와 연대로
7명의 기독교 윤리 교수님들의 글을 모아 놓은 책으로, 능력주의에 대한 주장들을, 대부분 비슷한 관점으로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글은 조금씩 편차가 있다. 잘 읽기는 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고. 기독교의 가치관은 연대와 섬김, 봉사와 사랑을 추구하는 것인데, 능력주의는 능력에 따른 차별적 분배를 타당하고 정의로운 것으로 여긴다. 교회 안에도 능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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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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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은채아빠
결혼 20년 지랄 맞았지만 잘 살았어.
덕현 씨 우리 연대하며 살자
우리가 같이 산 세월이 벌써 20년이네.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니 갈팡질팡한 일도 많았지만 모든 걸 견디며 살아온 우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당신대로 나는 나대로 우리 지랄 맞은 성격대로 지금까지 잘 왔다. 처음 결혼해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 땐 일주일도 못살고 당신과 끝날 줄 알았는데 벌써 20년이라니, 세월이 정말 유수같이 흘러버렸어. 즐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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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5
by
또복희연
도시의 무관심과 연대 사이에서
도시는 역설적인 공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만, 누구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 도시는 편리함과 익명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무관심을 낳는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감각적으로 인지하지만, 정작 시선을 맞추지는 않는다. 건물과 가로등, 상점과 광고판이 빽빽이 들어선 거리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얼굴들을 지나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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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by
박기종
더 큰 연대와 공감대로 내란을 완전히 진압해야
더 큰 연대와 공감대로 내란을 완전히 진압해야 경복궁 광화문 앞 도로의 날씨는 차가웠지만, 그 자리에 모인 시민의 가슴은 뜨거웠습니다. 12월 3일부터 2월 22일까지 긴 시간 헌정과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국회와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몸은 많이 지쳐 있지만, 그들의 의지와 희망은 여전합니다. 반동의 흐름이 있고, 비상식과 반인권적 행태가 난무하지만,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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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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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겨울방주의 아침논평 24화
사랑과 연대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을까요? 저는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아쉽게도 미리 예약한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 행진까지는 참여하지 못하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으나, 가는 길에 '비상행동' 유튜브 라이브를 보면서 온라인으로 함께하였습니다. 물리적으로나 비물리적으로나 윤석열 퇴진에 같이 연대를 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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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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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주
오늘은 쉽니다
해인은 쉬지만 투쟁은 쉬지 않는답니다
죽겠다. 몸이 부서질 것 같다. 오늘은 쉬어야겠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 주말에 을지로 한화빌딩 앞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의 연대투쟁호 진수식에 갔다가 중간에 나와서 글쓰기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광화문에 가서 범시민 대행진을 했다. 그리고 합정으로 넘어가서 바 다섯 군데에 들러 일을 하고 새벽 두 시에 귀가. 힘들다. 일요일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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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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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2] 개인주의와 느슨한 연대 – 공존의 미학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합니다. 전통적인 공동체의 형태가 아닌 보다 유연하게 서로 협력하는 ‘느슨한 연대’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개개인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느슨한 연대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협력의 미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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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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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케시오
‘내란 완전 진압’을 위한 더 ‘큰 연대의 길’을 가야
‘내란 완전 진압’을 위한 더 ‘큰 연대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란은 진압되지 않았고 현재진행형입니다. 내란공동체의 우두머리 윤석열은 구속되어서도 ‘옥중정치’로 내란을 선동하고 있고, 내란공동체 최상목은 내란의 본거지 용산 대통령실과 내란 정당 국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란 정당 국힘의 국회의원들은 극우 파시스트 전광훈과 새롭게 부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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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9. 2025
by
똘레랑스
연대와 공감
연대와 공감 우리는 저마다의 길을 걷는다. 고요한 새벽길을 혼자 걸을 때도, 번잡한 거리 속에서 어깨를 부딪칠 때도, 때론 앞서 걷는 이의 뒷모습을 보며, 때론 뒤에서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으며. 길 위에서 문득 깨닫는다.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주었음을. 내가 쓰러질 때, 넘어질 때, 말없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준 따뜻한 손길을. 연대란 무엇일까.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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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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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랑
벽을 넘는 연대의 힘, 넬슨 만델라와 교도소 동료들
벽을 넘는 연대의 힘, 넬슨 만델라와 교도소 동료들 넬슨 만델라. 그는 억압의 시대에 불타는 불꽃처럼 일어섰고, 분열된 땅에 화해와 용서를 심은 지도자였다. 아파르트헤이트로 얼룩진 남아프리카에서, 그는 희망의 상징이자 투쟁의 선봉장이었다. 만델라는 27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지만, 그곳은 그를 가두는 곳이 아니라 신념을 단련하는 용광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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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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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랑
파국을 막은 시민의 연대 의식과 공감, 정의감에 대한
(어느 선배 정치학자의 신문 칼럼에 대한 의문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선배이자 사석에서는 형이라 부르는 정치학자의 칼럼이 중앙일보에 실렸다. 제목은 ‘파국적 갈등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파국은 인간에 대한 불신과 정치의 양극화 심화를 의미하며, 그것이 두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한 것은 헌정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어 입법부를 독점하고, 선관위를 무너뜨려 선거제도를 독점하고,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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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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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연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연대’(連帶, solidarity)는 사회나 집단에서 보이는 통합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연대는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기층민 간의 타협을 유도하거나 이들의 단결을 통해 힘을 얻기 위한 관계가 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런 차원과는 다른 사회적 연대 현상이 늘어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최근에 전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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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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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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