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보름
모르는 사이에 표정을 달리했다사라진 뒤에 남은 소원은 모두 빨강딱딱한 것을 부수고 태어나는 날가만히 내버려 둬요붉게 응어리진 사연들나는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것이니까요한 번이라도 진짜였던 적 없는누구의 얼굴과 누구의 얼굴은
불일치많은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집으로 돌아가다 말고가장 어두운 데 멈춰 서서다시 차오르는 것들을 보았다달을 보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