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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실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수는 1271개관으로 전년 대비 35개관(2.8%) 증가했습니다.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는 40,382명으로, 전년에 비해 1235명 줄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시람은 2억2백만 명으로, 공공도서관 한 관당 159,137명 방문했습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11.9%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수 또한 2천7백만 명으로 1관당으로 따지면 21,280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반면 1관당 대출 도서 수는 109,637권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 증가량입니다. 1관당 전자자료 수는 478,147점으로 전년 대비 601.1%나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부터 통계조사방식을 바꿔 구독형 전자자료를 조사 결과에 포함시키기로 한 게 가장 크고요, 전자자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전자자료를 확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공공도서관의 자료·시설·인력·예산·이용·취약계층 서비스 및 전자서비스 관련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www.libsta.go.kr)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10회 금서읽기주간 진행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0회 금서읽기주간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됩니다.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독서, 도서관, 출판 등 책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사회 단체의 연대모임입니다. 표현의 자유 독서 및 도서관의 자유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9월 1일에서 7일까지를 ‘금서읽기주간’으로 정하고, 금서를 만들어내는 각종 권력에 저항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금서읽기주간은 “열린 문: 작은 활자들의 자유”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2023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성평등 도서에 대한 공격에 저항하고 지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학교와 도서관에서 성평등 도서에 대한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지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면 좋겠습니다.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제10회 금서읽기주간을 맞아 ‘앨라이 도서전’과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소수자 공공 아카이브의 역사, 도서관의 지적자유에 관한 권리 등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포럼은 9월 4일 저녁 7시에 서울 대학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앨라이(영어: ally)는 사회 속의 차별을 관심 있게 찾아보고, 그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
* 앨라이 도서전은 책과 앨라이를 이어주겠다는 목표로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2023년부터 추진하는 사업. 올해 2회째를 맞아 9월 한 달간 성평등 도서를 전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