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혜 Nov 23. 2023

아낌없이 주는 반찬통

- 그 마음 언제나 흘러넘쳐

"게을러도 밥 먹고 사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

나는 너 세 배는 일했을끼다. 

너는 내처럼 못한다."


엄마는 오늘도 투덜투덜

투박한 손으로 뜨끈한 마음을

반찬통에 가득가득 담아주신다.


집으로 돌아와 펼친

그 뜨끈한 마음 한상에

게으른 나도 딸 보다 세 배 더 일할 힘을 얻는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만 모르는 비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