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나의 쓸모

AI 앞에서도 나는 계속 쓸모 있을 수 있을까

by 즐거운유목민

오늘은 가장 보통의 정착지를 조사했다. 빠르게 회사에 취업하는 길이다. 내 직무의 채용 공고를 확인해 봤을 때 평균 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상황에 따라 보다 적은 연차로 채용될 수는 있겠지만, 내 연차에 맞는 공고는 물론이고 대학생들을 위한 취업 연계형 인턴이나 신입 채용 공고가 확 줄었다.


LLM 초창기엔 'LLM이 가끔 실수하는 인턴 수준은 된다'는 세간의 평가가 이어졌다. 이제는 LLM이 가끔 실수하는 주니어 수준은 된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신입이나 주니어 공채는 폐지되면서 시니어급 인재 + LLM 조합의 높은 생산성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내 멋대로의 해석이다.


LLM의 장점을 이해하는 시니어, LLM의 답변을 사용하기 전에 분석하고 비평(critique)할 수 있는 시니어, LLM이 놓치고 있는 우리 회사만의 context를 LLM에 잘 전달하는 시니어가 있는 회사는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인턴이나 신입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AI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취업이 된다 해도 직무 전환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채용 공고와 내 지원서 초안을 보면서 장기적으로 나의 쓸모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우는 법을 배운다.

1-1. AI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내 분야(직무 + 산업 + 회사)와 관련 분야에서는 깊고 탄탄한 지식과 이해를 '빠르게' 갖춘다.

1-2.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고 빠르게 배운다.

2. 배움을 생활화한다.

3. 내 직무를 AI나 데이터 관련 개발/연구 직무로 전환한다.


LLM의 도움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썩 충분한 수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계속 바꿔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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