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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꽂쌤 Mar 08. 2023

꽃잎을 펼칠 공간

며칠 전 보았던 꽃봉오리가 이제는 터질 것만 같다. 

언제쯤 피려나 날마다 들여다보고 눈도장을 찍는다.

지난번 슬쩍 만져보았을 때는 딱딱하더니 오늘은 말랑말랑하다. 

꽃봉오리 안에 여유공간이 생겼다. 

드디어 피려나보다.


꽃이 필 때가 되니 꽃잎을 펼칠 공간을 스스로 만들었다. 

부드러움을 만들었다. 


사람도 마음의 공간을 만들고 부드러워지면 꽃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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