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화 <밀양> 속 전도연의 연기를 보면
배우란 어떤 사람들일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물론 난 배우를 꿈꿔본 적도 배우가 될 생각도 없지만
멋진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배우 전도연이 아닌 정말 신애가 된 것만 같다.
그 아이를 키우고 신을 원망하고 다 놓아버린 사람인 것만 같다.
이 모든 것이 '설정'인 것임에도.
그래서 배우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게 정리된다.
배우는 진심을 전하는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