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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선우 Nov 28. 2023

혼자 애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삶이 버거울 때

오늘 난 마음의 여유가 없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9시부터 4시까지 6시간 강의하고,

애 하원시켜서 잘 때까지 독박 육아를 하다가 결국엔 애 잘 때 신경질 내고 화내고 혼내고 말았다.


아이는 엄마랑 더 놀고 싶은데, 난 애가 코감기라 숨을 못 쉬니 밤새 뒤척이고 깨서 거의 못 잔 상태라 기진맥진해서 자고 싶었다. 돌아누워서 자니까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 더럽고 냄새나게 침 뱉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오랜만에 쉬시는 시부모님께 너무 힘들고 지치고 조금이라고 눈감고 누워있고 싶다고 차마 말씀을 못 드렸다.


혼자 애 보는 날 도와주실 누군가가 필요하다.

정말 아파트 광고를 내야겠다.


요즘 애가 아파서 내가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 6시간 강의하면서도 졸리고 하품나오는거 참고 눕고 싶었다.


워킹맘은 참 고단한 것 같다. 나도 운동하고 건강관리 하고 싶은데 ㅠㅠ 신랑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니 종일 집에서 애한테 묶여서 감옥살이 하는 것 같다.


언제 이 고통이 끝날지... 막막하다. 애는 이제 겨우 4살인데 ㅠㅠ 몇년이나 이 끝나지 않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다니... 암울하다. 베이비씨터 구하는 앱에서 누군나 날 도와주실 분을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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