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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주연 May 13. 2021

첫 에세이 책 내는 작가의 심정

31살, 에세이 작가의 꿈을 이루다


저의  에세이집 <행복의 모양은 삼각형> 세상에 나왔습니다!


'평생 돈 걱정 없이 산다면 무슨 직업을 갖고싶어?'


 대답은 언제나 한번의 망설임 없이 에세이 작가였어요. 31, 벌써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그것도 사랑해 마지않는 등산에 대한 에세이로요. 그야말로 성덕, 성공한 덕후의 인생입니다.


어떤 책이냐면요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온전히  힘으로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이야기'

입니다.


책은 등산 이야기와 저의 30대 이야기,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등산을 하면서 저는 크게 6가지를 배웠는데요.


1. 성취감 2. 체력 3. 도전 정신 
4. 친구들과 함께   있는 건강한 취미 
5. 나만의 우울 탈출 방법 
6. 스트레스 받을  폭음폭식이 아닌 대처법


위 항목 중 공감 가는 게 있나요?

그렇다면 분명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거에요.


산의 매력에 눈을 뜨고서 무엇보다 저는 마음의 근육량이 늘었어요. 내 힘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게 됐죠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법, 직장생활이 힘들 때 나만의 대처법,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삶 등 산을 오르며 보다 더 튼튼해진 마음으로 일상을 더 잘 살아내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냐면요,


1. 운동 후 거울 앞에서 자존감 높아지는 효과 및 성취감을 느껴봤던 분

2. 힘들게 산을 오르고 나서 찾아오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껴본 적 있다

3. 산이 자꾸 예뻐 보이고 등산을 가보고싶다

4. 등산의 매력에 막 눈을 뜬 등린이 혹은 산을 사랑하는 등산러버

5. 20대보다 30대가 좋고, 나이 들수록 인생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

6.  힘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 



 등산이 아니어도 나만의 행복 비법 하나씩은 있잖아요? 당신만의 행복의 모양은 무엇일지 궁금해요!


  비하인드

글을 사랑하는 만큼, 정말 잘 쓰고 싶었어요.

퇴근  매일 1-2시간씩 카페에 앉아  줄이라도 쓰려했고 12월은 매일 아침 필사를 하고  시간씩  화면에 글을 썼다 지우고 낑낑댔죠.


어떻게 쓸 지 고민고민했지만 결국 솔직하게 쓰는 게 가장 나다운 글이고 최선이라 생각했어요. 그 결과 너무 솔직해서 걱정인 책이 나왔지만요. 부모님만은 읽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미 지인 선물용으로 20권을 주문하셨다고 합니다.. 당분간 부모님 전화는 피하려구요..


이 책을 내게 된 이야기도 기적같아요.

캐릿의 <MZ세대의 등산 트렌드> 기사에 인터뷰이로 참여했는데 그 기사를 보고 편집자님께서 회사로 연락주신 거 있죠. 기사에 인터뷰이는 여러 명이었고 제 SNS 계정은 다른 아웃도어 인플루언서에 비해 작고 귀여운 규모였는데 말이죠.


 신기한 인연을 생각할 때마다 '발견되었다' 단어를 떠올려요.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꾸준히 쓰고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봐줄 거라는, 아주 든든한 교훈을  책을 쓰면서 배웠거든요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내어놓아요.

그럼, 리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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