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에세이 작가의 꿈을 이루다
저의 첫 에세이집 <행복의 모양은 삼각형>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평생 돈 걱정 없이 산다면 무슨 직업을 갖고싶어?'
제 대답은 언제나 한번의 망설임 없이 에세이 작가였어요. 31살, 벌써 그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그것도 사랑해 마지않는 등산에 대한 에세이로요. 그야말로 성덕, 성공한 덕후의 인생입니다.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온전히 내 힘으로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이야기'
입니다.
책은 등산 이야기와 저의 30대 이야기,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등산을 하면서 저는 크게 6가지를 배웠는데요.
1. 성취감 2. 체력 3. 도전 정신
4.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취미
5. 나만의 우울 탈출 방법
6. 스트레스 받을 때 폭음폭식이 아닌 대처법
위 항목 중 공감 가는 게 있나요?
그렇다면 분명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거에요.
산의 매력에 눈을 뜨고서 무엇보다 저는 마음의 근육량이 늘었어요. 내 힘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게 됐죠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법, 직장생활이 힘들 때 나만의 대처법,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삶 등 산을 오르며 보다 더 튼튼해진 마음으로 일상을 더 잘 살아내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1. 운동 후 거울 앞에서 자존감 높아지는 효과 및 성취감을 느껴봤던 분
2. 힘들게 산을 오르고 나서 찾아오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껴본 적 있다
3. 산이 자꾸 예뻐 보이고 등산을 가보고싶다
4. 등산의 매력에 막 눈을 뜬 등린이 혹은 산을 사랑하는 등산러버
5. 20대보다 30대가 좋고, 나이 들수록 인생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
6. 내 힘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꼭 등산이 아니어도 나만의 행복 비법 하나씩은 있잖아요? 당신만의 행복의 모양은 무엇일지 궁금해요!
글을 사랑하는 만큼, 정말 잘 쓰고 싶었어요.
퇴근 후 매일 1-2시간씩 카페에 앉아 한 줄이라도 쓰려했고 12월은 매일 아침 필사를 하고 몇 시간씩 빈 화면에 글을 썼다 지우고 낑낑댔죠.
어떻게 쓸 지 고민고민했지만 결국 솔직하게 쓰는 게 가장 나다운 글이고 최선이라 생각했어요. 그 결과 너무 솔직해서 걱정인 책이 나왔지만요. 부모님만은 읽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미 지인 선물용으로 20권을 주문하셨다고 합니다.. 당분간 부모님 전화는 피하려구요..
이 책을 내게 된 이야기도 기적같아요.
캐릿의 <MZ세대의 등산 트렌드> 기사에 인터뷰이로 참여했는데 그 기사를 보고 편집자님께서 회사로 연락주신 거 있죠. 기사에 인터뷰이는 여러 명이었고 제 SNS 계정은 다른 아웃도어 인플루언서에 비해 작고 귀여운 규모였는데 말이죠.
이 신기한 인연을 생각할 때마다 '발견되었다'는 단어를 떠올려요.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꾸준히 쓰고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봐줄 거라는, 아주 든든한 교훈을 이 책을 쓰면서 배웠거든요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내어놓아요.
그럼, 리뷰 기다릴게요!